연세의료원노동조합(위원장 조민근)이 중앙노동위원회의 권고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세의료원노조는 오늘(24일) 아침 파업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어제 내려진 중노위의 권고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노조는 중노위 권고안이 내려진 이후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오늘 파업대책위원회에서 조합원 투표 실시 여부에 대한 찬반 투표를 한 결과 반대 104표, 찬성 7표로 부결됐다. 파업위 관계자는 “이번 중노위의 권고안이 간호등급 상향조정,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의료공공성에 대한 논의는 거의 배제된 채 의료원측의 일방적인 주장만 담고 있어 내용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노조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제 조합원을 상대로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이번 권고안을 계기로 조합원들의 사기가 오히려 충전해 있다. 앞으로 환자가 없는 필수유지부서에 조합원들을 배치하지 않는 등 이제부터가 본 게임”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오늘 아침 권고안 거부 결정 이후 로비집회장에 모인 조합원들을 상대로 설명회를 갖고 곧장 간부 삭발식을 감행, 강경 투쟁의 의지를 천명했다. 노조의
동네 의원에게 방사선 영상판독 업무를 맡기고 선택진료비를 부당하게 챙긴다는 지적에 대한 세브란스병원의 해명에 해당 시민단체가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지난 20일 신촌세브란스병원이 동네의원과 진료계약을 맺고 방사선 영상판독 업무를 위탁한 뒤 이에 대한 급여를 받는다고 문제제기를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세브란스병원이 동네의원에 속한 한 전문의와 ‘촉탁’ 계약을 맺은 것이며, 계약을 맺은 방사선과 전문의가 직접 병원을 방문해 하루 수백 건의 필름을 스크리닝하는 적법한 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아울러 선택진료비를 받는 것도 해당 전문의의 1차 스크리닝 이후 담당 교수가 최종 확인을 하고 사인을 하는 절차를 거치므로 전혀 문제될 것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건강세상측은 영상판독의 ‘위탁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위탁사실을 환자에게 고지했는가 여부, 1차 스크리닝 이후 주치의가 재판독 혹은 최종 확인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라고 반박했다. 세브란스병원이 방사선검사 영상판독을 방사선과의원에 위탁한 사실을 환자들에게 전혀 알리지 않았음은 물론, 촉탁 업무가 암 환자가 아닌 일반촬영에 대한 1차 스크리닝인지에 대한 내용이 계약서
리베이트 및 선택진료비 등과 관련해 대형병원들에 대한 정부의 전면 조사가 실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잇따라 발표됨에 따라 대형병원들이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7월 초 공정위가 제약회사에 이어 종합병원들에까지 리베이트 실사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어제인 23일에는 선택진료비에 대한 조사를 곧 실시할 것이라고 밝혀 대형병원들로 하여금 혹독한 여름을 선사하고 있는 것. 리베이트나 선택진료비 모두 대형의료기관들의 공공연한 현실이었음을 감안할 때 이 모든 일이 한꺼번에 몰아치는 것에 대해 병원들은 매우 큰 부담을 갖는 눈치다.특히 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대성모병원의 경우 각각 파업과 임의비급여 문제까지 겹쳐 한마디로 그저 ‘너무 힘들다’만 연발하고 있는 상황. 세브란스병원은 의료원 총 파업이 2주를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노사간 이견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아 노사 양측의 정신적, 경제적 피해가 복구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게다가 새병원 건립 등 각종 신규사업과 관련해 리베이트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해 내우외환에 시달리고 있다. 여기에 ‘동네 의원과의 위탁진료’에 대한 문제제기를 중심으로 부당 선택진료비 청구기관으로 시민단체의 표
[속보] 연세의료원 노사에 대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이 어제(22일) 오후 4시부터 장장 26시간 동안 실시된 가운데 결국 ‘임금 3%’, ‘인센티브 30만원’등을 골자로 하는 중노위의 권고안이 나왔다. 중노위는 오늘 오후 6시 연세의료원 노사 양측에 *임금 3% *JCJ, NCSI 등에 대한 보상금 30만원 일시 지급 *자녀학비지급(타대학) 200만원 *간호등급 상향 조정, 비정규직 정규직화, 다인병실 확대 등은 노사 추후 성실 협의 등을 내용으로 하는 권고안을 내렸다. 이번 권고안에 대해 사측은 수락, 노조측은 일단 노조원들과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중노위의 이번 권고안 내용과 관련, 노조가 요구해온 핵심 쟁점 세 가지에 대한 성과를 사실상 얻지 못해 차후 노조 집행부와 조합원들간의 마찰이 예상된다. 이번 사후조정에 임한 노조측은 “일단 최선을 다했다. 이 점을 조합원들이 알아주리라 믿는다”고 밝혀 이번 권고안을 중심으로 이번 파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의료원측의 경우 이번 사후조정에 결정권을 가진 실무 협상단이 대부분 참석, 권고안이 발표된 직후 이를 수락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혀, 권고안을 통해 이번
대구가톨릭대병원이 23일 1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신축한 장례식장 축성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신축한 장례식장은 특히 다양한 규모와 요구 사항에 맞게 14개의 분향실을 마련해 유족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호스피스 시스템을 운영 중인 중환자실에서 장례식장까지 전용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장의차가 건물 안까지 들어오도록 설계해 편의를 도모했다. 신축 장례식장과 관련해 병원측은 “단순히 경영적 측면이 아니라 미션 수행의 일환으로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의의를 전하고 유족들의 이용비의 일부를 재단 산하 여러 복지시설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 간이식팀(외과 김동구 교수 외)이 최근 김 모씨(49세, 男)와 원 모씨(56세, 女) 두 환자에게 상대방 가족의 간 교환이식을 실시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술은 지난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실시됐으며 각각 12시간씩 소요되는 대수술이었다. 수술 이후 현재까지 환자들은 격리된 이식병동에서 하루하루 호전되고 있는 것을 전해졌으며, 상대방에게 각각 간을 공여한 김 씨의 부인 강 모씨(46세, 女)와 원 씨의 사위인 김 모씨(36세, 男)는 퇴원해 집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간을 이식받은 김 모씨와 원 모씨의 경우 각각 간경화와 간암으로 투병 중이었으며, 김 씨의 경우 색전술과 고주파치료, 사이버 나이프 시술 등을 받았으나 별다른 차도가 없었고 원 씨의 경우 하이프 나이프 치료와 색전술 시술 등에도 불구하고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같이 이식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두 환자는 각각 가족들과 간 이식을 시도했으나 김 씨의 경우 가족과 혈액형이 일치하지 않아 간 이식에 어려움이 있었고, 원 씨의 경우 역시 자녀들이 모두 B형 보균자인 관계로 가족 내의 이식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두 가족은 강남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를
영남대병원(원장 서재성)이 오는 7월 넷째 주에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건강교실을 연속으로 개최한다.25일 암 교실을 시작으로 같은 날 척추교실이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다음날 26일에는 당뇨교실이 서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남자 전공의를 마친 사람들은 군대와 관련하여 3부류로 나눌 수 있다. 전공의를 마친 후 군의관을 가거나, 이미 군의관을 하고 전공의를 하는 버림받은(?) 사람들과 공보의로 갈 수 있거나, 공보의를 하고 온 귀족, 그리고 신의 아들…. 사실 비뇨기과의 특성상 과정을 마치는 전공의의 절반 이상은 공보의로 가는 것 같고, 아마 군의관으로 가는 소수의 인원과 군의관을 마치고 전공의를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군대 생활에 대하여 할 말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요즘 신문에서는 가수나 운동선수 들의 병역 특례에 대한 얘기들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사실 군대에 가고 싶지 않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본인도 할 수만 있으면 안 갔으면 하는 것이 사실일 것이다. 물론 그렇지 않고, 신성한 국방의 의무라면서 군대에 자원 입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이다. 이렇듯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길 싫어하고, 군대 대신 다른 일로 병역을 마칠 수 있다면 그 방법을 찾는 사람들은 아마도 줄지 않고 늘어날 것이다. 얼마 전 TV에서도 병역특례를 원하는 사람들을 인터뷰한 적이 있는데, 사실 병사로 가는 사람들은 더욱더 불쌍한 맘이 많이 들기 때문에, 인터뷰들을 보면서 어느 정도
연세의료원 총 파업 11일째인 어제(20일) 전격 실시된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이 결렬됐다. 연세의료원 노사 양측은 19일 중노위 사후조정에 동의하고 20일 오후 4시 30분부터 조정회의에 돌입, 21일 새벽 1시 30분까지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에 의하면 이번 조정회의가 노동조합이 요구하고 있는 쟁점안이 단체협약이나 아니냐의 여부에 대해 논란의 소지가 없지 않은 만큼 의료원측이 정부의 편들기를 노린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즉 애초부터 의료원측의 입장 변화는 거의 기대할 수 없는 조정회의가 아니었냐는 의견이다. 노조측의 경우 일단 ‘다인병실 확대’, ‘간호등급 1등급’,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세 가지 쟁점에 대해 의료원측이 일단 논의의 시늉만 내 줘도 여러 협상 카드를 내 놓을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의료원측이 워낙 강경 일변도로 일관해 이번 조정회의 역시 무위로 돌아갔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처럼 사측의 입장변화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노조측은 이번 사후 조정에서 어떤 조정안을 제시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연세의료원 노사의 2차 사후조정 회의는 22일 오후 4시에 재개 될 예정이다.
가톨릭대 새병원 후원회(회장 김부성 교수)는 지난 10일 새병원 소식과 지금까지 후원에 참여한 후원자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담은 소식지 ‘더 큰 사랑을 향한 나눔의 실천’을 창간했다. 소식지에는 주요 후원자들의 후원기사 및 2007년 5월 말까지 후원에 참여한 후원자 명단 등을 실렸으며 총 24면 전면 컬러로 총 1만5000부가 발행됐다.후원회측은 이번에 발간된 소식지를 생명존중의 공익적, 교육적, 사회봉사적 활동을 기반으로 하는 가톨릭 의료사업에 대한 후원의 매개체로 삼는 동시에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등 개인과 기업의 광범위한 사랑 나눔의 실천을 공유한다는 목표다. 후원회 소식지는 후원에 참여한 후원자들뿐만 아니라 교직원, 동문, 환우, 일반인 등 불특정 독자들에게 배포될 예정이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이 암 관련 판독업무를 동네 의원에게 맡기고 있다는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이를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신촌세브란스병원이 각종 질병의 정확한 진단에 필요한 방사선 영상 판독업무를 마포에 있는 동네 방사선과 의원에 맡기고 있다는 소식을 최근 접했다”며 “더군다나 의원에서 판독한 결과로 인해 분쟁이 발생할 경우 그 모든 책임을 판독업무를 담당한 해당 의원이 지는 것으로 계약이 돼 있다”며 이는 최상의 진료를 위해 대학병원을 찾아 선택진료비까지 냈던 환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건강세상측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장비의 양과 의사의 수를 감안할 때 내원 환자의 수가 정도를 넘어서 진단과 처치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환자나 보호자에게 상황을 이야기하고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게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이같은 편법을 통해 외래 및 입원 환자를 받아 건강보험공단에 급여청구를 해 온 것은 환자에 대한 배신행위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즉 이같은 방법을 통해 실제 판독업무를 동네의원에서 했더라도 세브란스병원은 대학병원급에게 지급되는 30%의 종별가산금도 모두 받았을 뿐만 아니라 환자에게는 수가의 최저 25%에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채용이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초한의학과 의생명과학에서 각각 3명을 채용하는 이번 임용에서 기초한의학 6명, 의생명과학 분야에 21명이 지원해 한의학분야보다 의생명과학 분야에 3배 이상의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지원자 중 현재 1차 추천을 받은 지원자는 기초한의학 3명, 의생명과학 분야 2명이다. 이 중 기초한의학 3명 전원과 의생명과학 분야 1명 등 총 4명이 기존 한의대학 교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부학, 세포생물학, 분자약리학 또는 임상약리학 등 총 3개 분야에서 각각 1명이 배정된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특정 분야에 지원자가 대거 몰리는 바람에 이 중 한 분야에 추천을 받은 사람이 없어 이번에 의생명과학 분야에서는 2명만 채용될 방침이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 설립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철저히 공개채용으로 이뤄졌다”며 지원 권유 등의 사전 작업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부산대 교무처는 “20일 임용 심사위원회를 열고 1차 추천 대상자들에 대한 회의를 실시한 뒤 다음 주 월요일에 총장에게 그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다음날 24일에는 최종적으로 임용 결정
임기 2007.6.1~2009.5.31▷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장 원예연(元禮淵) ▷유헬스정보연구소장 박래웅(朴來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