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을철에 들어서면서 일본뇌염 환자가 5명이나 발생,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일본뇌염은 지난해에는 한명도 없다가 올해에는 5명이나 발생하여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8월 26일 서울에서 처음 발생했던 일본뇌염은 9월에 접어들어 충북과 대구, 10월에는 경북과 경기도에서 발생하여 전국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일본뇌염 발생이 한 명도 없었고 지난 5년간 8명에 불과했던 일본뇌염 환자가 불과 2개월 사이에 5명이나 발생했다.
일본뇌염은 치사율이 30%에 이르고, 생존하더라도 언어장애와 마비, 기억력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는 점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일본뇌염에 걸린 8명 가운데 2명이 숨졌으며, 최근에는 어린이 보다 노약자에서 일본뇌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의들은 15세 이하 어린이는 예방접종으로 잘 발생 하지 않는 반면, 노약자들은 예방접종 역가가 떨어져 최근 발생이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의 각 지자체에서는 때아닌 가을 모기떼의 극성으로 방역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