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21=의학대학원’ 연계 사업단 선정

교육부, 공언대로 미전환 의대에 불이익 가능성

교육인적자원부가 2단계 ‘BK21사업’을 의학전문대학원과 연계 시키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어 미전환 의대의 대응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최근 2단계 ‘BK21 사업’에 내년부터 2012년까지 2조1천억원을 투입, 세계수준의 연구중심대학 10개를 육성하겠다고 발표하고 이달중 공청회를 개최하는 한편 12월까지 사업안을 공고, 내년 3월말까지 사업단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교육부의 2단계 ‘BK21 사업’에는 고급전문인력영성분야에 의학 부문도 포함되어 있어 결과적으로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의대에 혜택이 부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교육부는 그동안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의대에 2단계 ‘BK21 사업’ 혜택부여를 공언해 왔다는 점에서 미전환 의대에 대한 2단계 ‘BK21 사업’ 배제 가능성이 적용될 것으로 유추되고 있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지난 5월 19일 교육부 기자프리핑에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2단계 `두뇌한국(BK)21' 사업의 관련 프로젝트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공언대로 될지에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교육부 내부에서는 이에 대한 정책결정을 유보한채 신중한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K21기획단 관계자는 “현재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여부와 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며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아직은 속단을 내리기가 어려운 시점이다.
 
현재 2단계 BK21 사업 분야에 있어 고급전문서비스인력 양성분야에 의학, 경영학, 법학 등이 포함되어 있어 의학전문대학원 전환 의대에만 혜택이 돌아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2단계 ‘BK21 사업’이 의학전문대학원 전환과 연계될지에 관심이 집중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대, 연세의대 등 상당수 미전환 의대들의 대응에도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2단계 ‘BK21 사업’은 내년부터 2012년까지 매년 3천억원씩이 투입되며, 기업 참여가 허용되며, 산학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기업과 공동사업단을 구성하는 대학에는 가산점도 주어진다.
 
특히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지 않은 대학 사업단은 기초과학, 전문서비스인력 분과의 기초의학과 의료 부문에 지원할수 없도록 되어 있다.
 
강희종 기자([e-mail])
2005-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