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은 의협의 협조를 얻어 심사평가 업무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일선 의료기관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개선점을 모색하는 ‘2005년 진료비 심사·평가 관련 설명회’를 각 권역별로 개최하고 있다.
의협이 주최하고 심평원이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개원의 들에게 건강보험 심사·평가 업무의 실제와 변화를 자세히 이해 시키고 일선 의사들이 진료현장에게 느끼는 불합리한 심사·평가 문제를 직접 토의 함으로써 개선점을 모색하려는 취지에서 실시되고 있다.
24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린 서울지원 설명회에서는 *진료비 심사·평가 관련 주요 업무 현황 및 추진 방향(조범구 심평원 심사위원장) *업무혁신 방안 및 주요 공지사항 안내-종합관리제 및 EUR 등 주요 문제점 및 향후 계획(정훈혜 심평원 서울지원 심사부장) *상대가치 전면 개편작업 및 수가 전망(박효길 의협 보험부협회장) 등을 주제로 특강이 실시됐다.
이날 조범구 심사위원장은 금년 1월부터 본격화 되고 있는 심평원의 업무 혁신과 변화상을 설명하고 의료계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하고 심사평가위원의 자질을 개선하기 위한 평가와 더불어 심사기준 전담기구 결성 등 심사·평가업무의 업그레이드를 강조했다.
정훈혜 서울지원 심사부장은 고객만족을 위해 심사기준 공개 유예기간을 2주에서 한달로 늘리고 매월 1일 정례화 했으며, 의약계가 참여하는 심사기준 개선관련 위원회를 구성해 심사기준 모니터링팀과 전체 심사기준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명시적 심사기준이 없어 의약학적 분쟁 소지가 있는 경우 사전중재후 심사조정을 하고, 개별위원과 직원에 의한 조정을 지양하고 관련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평원은 10월부터 고객가치를 중시하는 사전관리시스템인 종합관리제 체계로 전면 개편한데 이어 심사결과를 현행 23일에서 최근 15~17일, 정산결과 통보기간을 현행 30일에서 15일로 단축키로 했으며, 이의신청 절차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이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요양기관 기호 부여 One-day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8월부터 심사오류 자체시정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설명회는 *27일 광주지원 *11월 1일-대구지원 *11월 3일-창원지원 *11월 8일-부산지원 *11월 9일-대전지원 *11월 16일-수원지원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