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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식대-초음파 급여확대시 “경영난 심각”

중소병원협의회, 이사회서 정부지원 대책 촉구

중소병원들이 생존을 위한 건강보험 재정립 등 정부의 지원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중소병원협의회는 지난 26일 인천한림병원에서 제4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위기에 직면한 중소병원의 현실을 지적하고 정부에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백성길 원장(백성병원)은 “중소병원의 70~80%가 경영난에 봉착하여 지역에서 거점 병원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으며, 의원과 대학병원 사이에서 경영난을 겪으면서 활로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근 원장(근화병원)은 “정부도 건강보험제도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현행  보험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방치하는 것이며, 잘못된 보험제도를 재정립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자리에서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식대와 초음파 급여전환과 관련, 중소병원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이다, 정부도 초음파 급여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는 만큼 최소한 복부초음파를 급여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철수 회장은 “현재 중소병원의 빈 병상이 절반 가까이 이르는 등 대부분 병원에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으며, 개방 병원제와 원내 약국개설 등 중소병원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날 원장들은 의료전달체계에서 허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중소병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국내 의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활성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중소병원협의회는 봉직의 임금과 관련, 성과와 연동한 총액연봉제를 추진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오는 12월 연세대(연구책임자 김정덕)의 최종 보고서를 받기로 결의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