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병원은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희망박람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17개 시도지사, 13개 부처 장관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응급협진 시스템 시연했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의 응급협진 시스템은 전남대병원과 나주 함평 담양 장성 화순 등 지역의 병원이 인터넷을 통해 의료영상과 음성을 전송해 환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전문 의료상담과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에서 “그동안 농촌지역은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대처가 어려웠는데, 광주생활권에 구축되는 취약지역 응급협진 시스템이 좋은 해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전남대병원과 농촌지역 의료기관 응급실 간 협진시스템을 구축하여 농촌의 응급환자들에게도 양질의 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택림 병원장은 “타 지역에 비해 농어촌 인구가 많은 호남지역에서 응급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면서 “지역거점병원인 전남대병원이 지역 병원과의 원활한 협진시스템을 구축해 농어촌 어디든지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시연을 지켜 본 후 “참 좋은 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