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한의사들이 ‘의대교수 한의대 출강 금지’ 조치를 한 대한의사협회에 강력한 반감을 나타냈다. 의협이 학생의 교육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
전국한의과대학·한의학전문대학원학생회연합(이하 전한련)은 30일 성명을 통해 의협에 대해 “앞에서는 국민 건강권을 외치며 뒤로는 예비 의료인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치졸한 조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전한련은 “의대교수의 한의대 출강을 방해하는 것은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침해할 뿐만 아니라 예비 의료인의 교육을 방해하여 국민건강권을 훼손하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013년 4월에도 의협은 ‘의대교수의 한의대 출강 금지’를 진행했지만 국민들의 반발과 의과대학들의 비협조로 의대 교수들의 한의대 출강 금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상기시켰다.
전한련은 “의협이 자신들의 이익을 관철하는데 학생들의 교육권을 볼모로 삼는 행위를 멈추지 않는다면 법적 조치를 강구하는 등 어떠한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