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랑병원 호흡기내과 김고운 과장(사진)의 연구논문이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 2015년 국제학술지에 2편 등재된다.
이번에 채택된 논문은 김고운 과장의 전문 진료 분야인 만성폐쇄성폐질환 및 폐암에 관한 내용으로, 각각 ‘The International Journal of Tuberculosis and Lung disease(IF 2.756’)와 ‘Lung cancer(IF 3.737)’에 연내 게재된다.
먼저 지난해 12월에 채택된 논문은 ‘척추압박골적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가진 남자 환자들의 사망률을 증가시킬 수 있다(Vertebral compression fractures may increase mortality in male patients with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를 주제로 만성폐쇄성폐질환을 가진 남자 환자에 있어서 척추압박골절은 28.4%에 해당하는 흔한 동반질환으로 척추압박골절이 없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 비해 척추압박골절이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사망률이 더 높고(30.5% vs 50%) 척추압박골절이 사망의 위험인자임을 증명했다.
이어 올 1월에 채택된 논문은 ‘폐암의 EGFR 표적 치료제인 EGFR-TKI에 대한 내성을 가진 폐암 환자에서 내성인자를 많이 가질수록 생존률이 좋지 않다’를 주제로 했다. 폐암은 50% 이상이 치료가 어려운 4기에 진단되는 병으로 과거 항암치료만이 치료법이었으나 최근에는 폐암 표적치료제의 도입으로 생존기간 연장 및 삶의 질 향상을 이룰 수 있게 되었으며 이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 효과적인 치료제로 알려진 EGFR-TKI에 내성을 가진 폐암이 발견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유전자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으로 국내 폐암환자 중 EGFR-TKI 치료를 시행한 환자에서 치료효과가 좋지 않은 환자들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여 유전자 검사에서 내성인자가 많이 관찰된 환자일수록 EGFR-TKI에 대한 치료효과가 좋지 않았으며 사망률이 높았음을 발견해 연구의 독창성 및 임상적 가치가 유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고운 과장은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에서 박사과정을 마쳤다. 가톨릭대학교 중앙의료원과 한림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을 거쳐 현재 인천사랑병원 호흡기내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호흡기내과 전문의, 중환자의학 전문의, 심장초음파 인증의 자격을 갖고 있으며 전문 진료 분야는 폐렴, 폐암, 폐결핵, 기도질환(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기관지내시경이다.
한편 김고운 과장은 지난해에도 SCI 학술지 ‘Yonsei Medical Journal - 연세대학교 저널(IF 1.263)’과 ‘Sarcoidosis vasculitis and diffuse lung disease(IF 1.744)’에 논문을 두 편 등재시킨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