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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브루셀라 인체감염 400명 넘었다” 주장

국회 브르셀라 대책 청문회서 보고

법정 2종 인수공통전염병인 ‘브루셀라균’ 감염자가 전국적으로 500명에 육박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감염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셀라균 감염시 치사율은 최고 5%로 최근 공주에서 모동물병원 의사가 브루셀라에 감염, 피로로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대 수의대학 백병결 교수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브루셀라 대책 공청회에서 “전국적으로 2년만에 브루셀라균 감염자가 400명을 넘고 있다”고 밝혔다.
 
백 교수에 따르면 정부가 브루셀라균 인체 감염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 4천여명을 대상으로 감염 유무를 조사한 결과, 12%에 달하는 480명 정도가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180명이 브루셀라 감염 환자로 최종 판정이 났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람의 감염은 지난 2003년 정읍에서 10여명의 집단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2년만에 나타난 현상이며, 브루셀라 감염자가 최근 강원도와 경남 창원 등에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최근 공주에서 한 수의과 의사가 브루셀라 감염으로 인한 피로로 숨진 것으로 밝혀져 이로 인해 정부에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또 브루셀라 소에 대한 살처분 비용과 농민 보상비로 지난 3∼4년간 1015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