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정성후 병원장) 간호조무사 모임인 ‘해나회’ 회원들이 형편이 어려운 환우를 위해 휠체어 10대를 기부했다.
16일 전북대병원에 따르면 고진희 회장 등 해나회 회원들이 정성후 병원장에게 휠체어 10대를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휠체어는 해나회 회원들이 매달 모아온 회비로 마련한 것으로 200만원 상당이다.
해나회는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들의 모임으로 현재 65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십시일반 모은 회비로 저소득층을 위한 봉사활동과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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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휠체어 기부에 앞서 2012년과 2013년에는 저소득층의 수술비에 써달라고 200만원의 성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회원 및 회원의 가족들까지 참여해 매년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에도 4월 중 노인복지시설을 찾을 예정이다.
해나회 대표 고준희 씨는 "처음에는 친목과 단합을 위해 모였는데 어려운 사람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자는 회원들의 뜻에 따라 회비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성후 병원장은 “병원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환우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잘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나회가 기부한 휠체어는 공공보건의료사업단에서 관리, 병원을 방문하는 환우 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