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선심성 발언 국회의원들은 각성해야

범의료계, 국민건강에 대한 고민 없이 선거철 겨냥

대한의사협회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성명서를 통해 한의게에 선심성 발언을 한 국회의원들은 각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22일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이목희, 김성태, 김정록, 남인순 의원 들이 발언한 바 있다.

범의료계 비대위는 국회의원들이 국민건강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없이 발언한 데에 대해, “우리 11만 의사들은 문제를 제기하고 관련 국회의원들의 자성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제되는 발언 내용을 지적했다.

이목희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서울 금천구)은 “저에게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현재 한의사들이 주장하는 엑스레이나 초음파기기 정도는 고난도 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사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의원(새누리당, 서울 강서구을)은 “한의사에게 엑스레이와 초음파에 대한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해지는 그 날까지 힘을 보탤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정록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한의사의 엑스레이, 초음파 사용 문제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다뤄야 한다. 과학문명이 눈부시게 발전한 요즘, 부산을 가는데 우마차만 이용하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은 “개인적으로 한의학은 굉장히 환경친화적인 의학이라고 생각한다. 문명의 입장에서 한의사들이 의료기기 사용을 못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범의료계 비대위는 “우리 11만 의사들은 한의협 정기총회에서 나온 국회의원들의 발언은 돌출된 선심성 발언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문제는 국민건강과 안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으로, 결코 한의사 달래기 목적으로 통과시킬 선물이 결코 아니다”고 지적했다.

범의료계 비대위는 “만약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국민건강과 안전이 아닌 관점에서 접근하고 풀어가고자 하는 시도가 계속 된다면, 우리 11만 의사들과 국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