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는 메르스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한약을 비롯한 각종 제품은 전혀 근거가 없으므로 이에 현혹되지 말라고 당부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정부와 의료진의 지침과 진료를 통해 메르스 사태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의협이 WHO의 보고서를 근거로 메르스 사태 발생 초기부터 메르스 환자에게 한약 투약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한 의협의 반박이다.
WHO가 중국 당국이 중의학을 선전하기 위해 개최한 세미나 자료를 단순히 소개 목적으로 발간한 것이며, WHO에서도 이를 명확하게 담보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의협의 주장이다.
의협은 △WHO는 이 보고서에 실린 정보가 완전하고 올바르다고 보장하지 않으며, △이 보고서에 실린 결과 활용에 따른 어떤 피해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