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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간호사 사명감만으로 메르스 퇴치 힘들다”

병원 간호사 안전과 감염예방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병원 민주노총의 주최로 간호사의 안전과 감염예방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토론회가 오는 27일(월)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에서 개최되어 주목된다.

간호사는 환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키는 의료의 최일선 직종이다. 이번 메르스 사태만 해도 감염자 중 병원 관련 종사자는 총 39명이고 이 중 간호사 감염자는 15명.

간호사의 메르스 감염 사례는 이전의 신종플루 유행과 달리 예방접종을 통한 보호장치도 없고, 질병의 전파경로와 양상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일반 간호사들에게도 상당한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는 간호사의 헌신과 희생 사례에 주목하면서 간호사의 개인적 책임감만을 강조하고 있어 자칫 병원 조직 내에서 개인 간호사들의 안전에 대한 철저한 조치와 보호를 간과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원천봉쇄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노총은 “이는 간호사들로 하여금 격리병실 간호를 기피하는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이며 나아가서는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이직을 고려하거나 실제 이직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여 안정적인 간호사 확보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노조는 “간호사의 메르스 감염 사례를 분석하여 간호사의 직업안전을 위한 제도와 정책의 문제점을 규명하고, 이러한 위험이 향후 간호사의 작업환경과 노동의 질에 미칠 영향에 대해 토론함으로써 간호사의 직업안전 보장에 대한 사회적 노력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행사개요 -

제목 : 메르스 이후 간호사의 직업안전과 감염예방을 위한 정책토론회 _간호사 사명감으로 메르스 퇴치 안돼!

일시 : 2015년 7월 27일(월) 14:00
장소 : 국회의원회관 제 3세미나실
주최 :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김성주의원, 남인순의원, 우원식의원, 장하나의원
사회 : 현정희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부본부장)
발제 : 1. 메르스 확진자 중 간호사 감염사례 분석을 통한 간호사 직업안전의 문제점 - 김명희 (시민건강증진연구소 연구위원, 예방의학 박사)
2. 메르스 집단 발병이 간호사의 근무환경과 환자안전에 미칠 영향 - 전경자 (순천향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토론 :
○ 보건복지부
○ 고용노동부
○ 간호사 및 환자안전을 보장하는 간호인력 정책 : 조성현(서울대 간호대학 교수)
○ 감염병 사례와 예방 방안 : 정형준(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위원)
○ 현장에서 바라 본 간호사의 직업안전 문제의 복잡성 : 최은영(서울지부 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