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유방센터(센터장 배정원)가 지난 15일 오후 2시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유방암 건강강좌 및 유방암 환우모임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배정원 유방센터장의 ‘유방암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건강정보’ 강의로 시작됐다. 배정원 센터장은 유방암 치료와 수술 전후의 주의사항, 추후 관리법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배 센터장은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유방암은 완치율이 높다”고 밝혔다.
배정원 센터장의 유익한 강의 이후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암 환우모임(이하 고유회)의 1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고유회는 유방암환우들의 쾌유와 심리적 안정을 찾아 질병을 극복하기 위해 같은 처지의 환우들끼리 아픔을 나누기 위해 설립된 단체다.
배정원 유방센터장, 한유총회 부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행사는 고유회를 이끌어가는 데 큰 도움을 준 회원들에 대한 시상식, 후원금 전달, 가수 축하공연, 고유회 회원들이 준비한 ‘난타공연’, ‘하와이훌라’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배정원 유방센터장은 “안암병원 유방센터는 단순히 예방과 치료를 위한 의학적 접근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유방암 환자의 마음까지 어우르는 다학제적 진료를 하고 있다”고 말하며 “환자들의 심리적 재활에 고유회가 큰 역할을 하고 있음에 매우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이날 투병수기를 발표한 고유회 김미경 회원은 “몸과 마음이 고통스러웠지만, 고유회를 통해 하루하루를 감사하면서 최선을 다해 서로를 보듬는 삶을 살아갈 수 있었다” 라고 말하며 “고유회가 있어 아픔은 반이되고 행복은 배가 되었다”라고 고유회 활동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암병원 유방센터는 지난, 2008년 4 월에 개소해 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환자들이 편리하게 진료, 수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뿐만 아니라 고유회를 통해 환자에게 심리적 안정을 찾아주는 등 통합적 치료시스템을 구축해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