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강명재) 영상의학과 박재연․이재석 방사선사가 지난달 20일에서 2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 20th Asia Australasia Conference of Radiological Technologists (이하 AACRT)에서 논문을 발표했다.
AACRT는 영상의학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로 전 세계 25개국 700명 이상의 연구자 및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박재연 방사선사는 ‘상부 위장관 검사 시 조영제로 사용되는 황산바륨 분말형과 액상형의 영상 비교 분석’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위장관 검사 시 사용되는 분말형과 액상형 조영제의 사용에 따른 진단의 변화를 연구한 것으로, 상부위장관 검사 (UGI) 검사 시 사용되는 조영제(황산바륨 분말형과 액상형)의 각각의 특징과 사용하였을 때 위의 병면의 묘출정도를 연구해 병변 형태나 상황에 따라서 적정한 조영제를 사용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이재석 방사선사는 '목 부담 경감 및 차폐 효율적 갑상샘 보호구의 고안'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납으로 이루어진 개인용 방사선 갑상샘 차폐체가 목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구조적 변화에 대한 연구로 지난해 열린 국내 춘계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재석 방사선사는 특히 이번 연구에서 목에 거는 방식인 기존의 갑상샘 차폐체가 목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어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는 단점을 보안하기 위해, 입는 방식으로 구조를 변화한 새로운 개인용 방사선 갑상샘 차폐제를 고안해 현재 특허 출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