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기관이 향후 3년간 치매 치료제 연구개발에 2백억원을 투자할 게획이다.
복지부는 과학기술부 ‘뇌연구 프론티어사업’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병 등에 치료효과가 있는 후보물질로 개발된 AAD-2004를 알츠하이머성 뇌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전 임상시험과 인체에 대한 1단계 임상시험 수행을 위해 내년부터 3개년간 총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뇌질환 치매 치료제 AAD-2004 개발계획’은 과학기술부가 뇌과학 프론티어사업을 통해 개발된 AAD-2004 물질을 뇌질환 치매 치료제로 실용화하기 위한 것으로,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위해 향후 추진체계와 재원조달방안 등 구체적 방안을 수립한 것이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알츠하이머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는 물질로 평가되는 AAD-2004의 약효와 독성시험 등 전 임상시험과 인체에 대한 1단계 임상시험을 추진, 치매 치료물질로 개발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복지부 주관으로 국내외의 유수 임상 연구기관들이 참여하는 실용화사업단을 구성했으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사업관리기관으로 선정하여 산학연의 전문가로 운영위원회를 구성, 사업시행계획과 평가 등 주요 사항을 심의하도록 했다.
특히 내년 3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소요되는 재원 2백억원은 정부의 연구개발비 120억원과 연구참여 기업인 (주)뉴로테크가 80억원 부담으로 충당하고 연구개발협약에 따른 기술료와 임상시험 성공시 코스닥과 나스닥 상장을 통해 연차적으로 투자금액을 회수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앞으로 뇌질환 치매 치료제의 1단계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2009년에 수천억원 규모의 기술가치가 창출되고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되어 3단계 임상시험까지 완료, 상품화가 이루어질 경우 2013년에는 세계 치매약물시장의 최소 5%를 점유하여 연간 4천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