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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위한 행복모임 개최

12일, 조혈모세포 기증과 나눔의 의미 되새기는 감사의 시간 가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소장:김태규)은 지난 11월 12일(목) 저녁 5시, 서울 팔레스호텔 그랜드 볼룸홀에서 ‘2015 조혈모세포 기증자를 위한 행복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조혈모세포 기증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환자들에게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귀한 생명 나눔을 실천한 기증자와 유관기관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영성구현실장 김평만 신부의 축복기도를 시작으로 진행된 ‘행복모임’에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장 김태규 교수, 서울성모병원 BMT센터장 이종욱 교수를 비롯해 기증자와 수혜자 및 유관기관 관계자 약 350여 명이 참석했다.

1부는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 사업보고와 감사패 전달, 수혜자의 감사편지 전달 등의 공식행사로 진행되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직접 참석하지 못함을 아쉬움을 전하는 격려사 영상을 통해 “기증자의 조혈모세포가 수혜자의 몸 안에서 평생 동안 건강한 혈액을 만들어준다는 것은 생명 나눔의 신비이고, 생명 나눔 실천에 앞장 서주신 기증자 및 조혈모세포은행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조혈모세포를 이식 받아 새 삶을 선물 받은 초등학교 1학년 서모군 어머니의 “우리 아이에게 새 생명을 허락해 주신 기증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는 감사 인사에 장내 곳곳의 참석자들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또 다른 수혜자 최씨는 “저희 가족은 기증자분을 이름 모를 천사라고 생각하며 감사히 살고 있다”라며 “저 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에게 생명을 선물해주신 그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2부에서는 개그맨 정종철과 가수 버벌진트 등이 참석해 기증에 대한 자유로운 얘기를 나누는 ‘기증톡(talk)’ 시간 및 공연을 관람하며 조혈모세포 나눔의 의미를 함께 공유하는 장을 가졌다.

생명나눔의 의미를 돌아보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가톨릭의과대학 조혈모세포은행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후원했다.

한편, 1994년 설립된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은 비혈연조혈모세포이식 사업을 시작으로 조혈모세포기증희망자 모집, 조혈모세포 공여자와 수혜자와의 이식조정, 조직적합성항원 검사, 면역유전·면역치료 연구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가톨릭조혈모세포은행에 등록된 기증 희망자는 5만 8000여명이며, 1399명의 수혜자가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