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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전남대병원, 네팔 대지진 구호활동 인연 이어가

마니켈병원 적극 지원…윤택림 병원장 현지 방문, 현판식 개최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은 지난 네팔 대지진 때 긴급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던 마니켈 현지 병원에 대한 후속관리 지원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5월 대지진 당시 두 차례의 긴급구호활동 당시 전남대병원 긴급의료지원단의 활동본부로 사용되었던 마니켈병원은 랄리푸르 주 해발 2000m에 위치한 병원으로 병원 건물은 만들어져 있었으나 현지의 열악한 사정으로 인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었다.

이에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8월 네팔 시민단체 ‘아스타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피해지역의 마니켈 병원 복구와 운영을 위해 시설장비 및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후속관리사업을 계속 펼쳐 왔다.

특히 전남대병원은 지난 23일부터 3일간 윤택림 병원장, 허탁 기획조정실장 등이 직접현지로 날아가 후속관리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 날 네팔하우스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네팔 보건부장관은 전남대병원에서 작년 네팔 대지진시 긴급의료단을 파견하고, 마니켈병원 운영에 도움을 주는 등 지속적으로 네팔을 도와준 것에 감사하는 뜻에서 네팔 정부와 지역주민을 대표해 윤택림 전남대병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또한 25일에는 ‘전남대병원이 후원하고 네팔 아스타자가 관리하는 마니켈병원’ 현판식이 랄리푸르 지역개발부 장관, 파탄병원장, 아스타자 대표 및 현지 외국인 자원봉사자, 주민대표 및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마니켈병원에서 열렸다. 특히 지난 대지진 당시 전남대병원 의료진의 도움으로 태어난 ‘강진’이도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랄리푸르 지역개발부 장관은 “지난해 대지진 때 구호활동을 펼친 전남대병원 의료지원단은 네팔 지역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후속관리사업까지 펼친데 대해 거듭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택림 병원장은 “네팔 국민들이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잘 이겨내고 있음에 큰 감동을 받았다. 네팔 대지진 후속관리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의료인 교육 등 전남대병원이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5월 네팔 대지진 당시 20여명의 의료진이 두 차례에 나뉘어 긴급의료지원에 나섰으며, 정전 속에서 응급수술과 여진의 급박한 상황에서 산모의 안전한 출산 등 열정적인 구호활동으로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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