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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울산시-지역병원, 뇌줄중환자 사망률 개선 HOT-LINE 구축

울산대학교병원,‘사망률 개선 대책 토론회’주관…생존률 향상 방안 논의


울산 지역 병원들과 울산시가 4일 뇌졸중 환자 핫라인 네트워크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토론회를 가졌다.

울산대학교병원이 주관한 토론회에서는 울산지역 뇌졸중 환자 사망률을 낮추고 지역심뇌혈관센터 지정 촉구에 목소리를 높였다.

4일 울산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급성기 뇌줄중 및 뇌질환 관련 울산지역 환자의 신속하고 안전한 후송, 치료를 위한 전용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울산대학교병원과 지역 의료기관은 상호 긴밀한 협조 및 교류에 대해 서로 긴밀히 협력키로 했다.

이로 인해 각 기관은 신속한 뇌졸중 환자 정보 공유는 물론 뇌졸중환자 의료전달체계를 확립하고 뇌졸중 환자를 위한 원활한 인적, 물적 자원의 교류인프라가 마련되 향후 울산 지역 권역심뇌혈관센터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대학교병원 권순찬 뇌졸중센터장은 “뇌졸중이 발생할 경우 환자를 신속하게 병원으로 옮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른 어떤 질병보다 골든타임이 강조되는 질병이다.”라며 “지역 병원들이 적극적으로 뇌졸중 환자들을 살리는데 협조하고 공감대를 형성한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4일 오후 4시 30분 울산대학교병원 본관 5층 대강당에서 주최한 ‘뇌졸중 사망률 개선 대책 토론회’에는 울산대학교병원, 울산병원, 중앙병원, 울산시티병원, 21세기좋은병원, 서울산보람병원과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2부 주제발표와 토론 시간에서는 ▲울산시 뇌졸중 환자 현황(김행주 울산시 건강정책과장)과 ▲뇌졸중 예방 및 치료(울산병원 하병립 신경과 과장) ▲뇌졸중 치료를 위한 지역 핫라인 구축의 필요성(권순찬 울산대학교병원 뇌졸중 센터장)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주제 발표에서도 각 강연자들은 뇌졸중 환자의 생존율과 효과적인 치료는 골든타임(3시간 이내 치료)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의 경우 심뇌혈관 환자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70~80㎞(자동차 1시간20~40분 소요) 떨어진 부산지역에 맡겨야 하는 실정이기에 지역 병원들의 긴밀한 협조와 권역심뇌혈관센터 지정의 중요성을 제1순위로 꼽았다.

작년 11월 대한뇌졸중학회 발표 결과 울산의 뇌졸중 사망률은 10만 명당 44.3명으로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들어나며 뇌졸중 치료에 대한 보완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그동안 지원자격(상급종합병원·전문병원 소재)이 충족되지 않아 지정을 미뤄왔으나 올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 울산대학교병원이 있고 급성기 뇌졸중 치료에 있어 심평원 평가결과 만점 및 1등급을 받은 의료기관이 2곳이 있는 등 충분한 자격이 갖춰진 상태로 향후 울산의 뇌졸중치료 환경 개선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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