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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최창운 원장, 국민에게 득되는 방사선의학 실현 목표

연구·진료·방사선비상진료 유기적 협력시스템 구축할 것


한국원자력의학원 최창운 원장이 올해 효율을 높이고 실용성을 강화해 국민에게 득이 되는 방사선의학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4일 오전 11시 의학원 종합검진센터동 5층에서 최창운 원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최창운 원장은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먼저 연구, 진료, 방사선비상진료의 유기적 협력 시스템 구축과 방사선기술을 이용한 신약산업 성장기반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임무중심형 조직 개편과 방사선임상연구조직 신설 등으로 협력 연구 시너지를 강화하고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정부 출연금 사업을 재편할 것”이라며 “또 각 사업단 회계분리 및 단별 권한 위임 확대를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 사업단별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의학원에서는 방사선기술 신약산업 성장기반 조성사업(총사업비 942억원)을 수행하고 방사성의약품 및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중앙 집중 연구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며 “난치성 질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내 제약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의학원은 올해 방사능 재난, ‘대비 대응형’ 시스템을 운영해 국민 안정 강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최 원장은 “방사선 사고시 국가적인 의료 대응 전담 기관으로서 ‘대비 대응형’ 비상진료 시스템을 운영한다”며 “방사선비상진료 지정기관별 임무 특성화를 통해 권역별 방사선 비상진료 대응체계 구축 발판을 마련하고, 전문가-국민 간 직접 소통 체계를 구축해 공익적 기능을 수행하고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사선 관련분야 작업 종사자의 보건진단 관리, 생활방사선 이상 및 피폭사고 인체영향 평가, 보건학적 대응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방재분야 심사·검사 기능 강화로 공공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최 원장은 튼튼한 병원 경영을 통해 의료 공공성 실현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최 원장은 “병원 경영 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한 ‘10퍼센트 캠페인’을 실시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병상의 효율적 운영을 통한 병상가동률 증대를 도모할 것”이라며 “다학제 진료, 금연클리닉에 이어 집중영양치료 프로그램 개설 등 신규 의료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역사회 무료의료봉사, 이동건강검진 확대 등 지역주민대상 지원사업과 보건소 재가암환자 연계서비스를 통한 호스피스완화의료 기능을 강화하겠다”라며 “이밖에도 기초생활 수급자 및 지역사회 저소득 중증질환자 대상 의료비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며 공공의료사업 활성화로 사회 기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원자력병원은 지난해 공공보건의료사업 추진실적 평가 결과 우수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현재 연간 지역사회 무료검사를 5000여건 실시하고, 지난해 10월부터는 한 개 병동을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