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의사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경기도이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지역은 세종시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서울시의 의사 증가율은 전국 최하위권이며, 경북은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배포한 2014년과 2015년 건강보험 주요통계 자료를 재구성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의사 수는 2014년 9만 2927명보다 2149(2.31%)명 늘어난 9만 50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서울은 가장 많은 2만 7726명의 의사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경기(1만 8105명), 부산(7538명), 대구(5335명), 경남(4914명)이 뒤를 이었다.
세종은 159명으로 17개 광역지자체 중 의사 수가 가장 적었으며, 제주 1021명, 울산 1633명 순으로 의사 수가 적었다.
의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경기로 562명이 늘었다. 뒤를 이어 서울이 261명, 부산이 197명, 인천이 184명, 대구가 14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경북은 조사지역 중 유일하게 31명(△0.90%) 의사 수가 감소했다.
증가율로 살펴보면 세종이 28.23%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제주 6.24%, 울산 5.90%, 인천 4.42%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의사 수가 가장 많은 서울이 0.95% 증가하는데 그쳐 경북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의 전체 요양기관 수는 8만 8163곳으로 2014년에 비해 1534곳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기관은 종별의료기관을 포함해 치과 및 한방 병·의원, 조산원, 보건기관, 약국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이다.
요양기관이 가장 많은 지역인 서울(2만 1507곳)은 2014년에 비해 256곳이 증가했으며,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인 경기(1만 8184곳)는 378곳이 증가해 17개 권역중 기관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