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 중소병원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가 하면 역시 병원 도매업소가 부도처리 되는 등 특히 지방의 병원과 도매업소들이 추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구의 효명의료재단이 최종 부도 처리되어 진료를 중단 했으며, 광주에 소재한 태산의약품도 최종 부도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태는 지방의 중소병원들이 열악한 의료환경과 경기침체의 장기화 영향으로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부도처리 된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병원계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시에 소재한 효명의료재단은 1일자로 최종 부도처리돼 당좌거래가 중지되고 120병상 규모의 장한병원도 2일 오전 진료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장한병원의 경우 그동안 환자수가 적어 경영난으로 고전을 했으며, 정확한 부도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또한 광주시 소재 태산의약품도 1일자로 최종부도 처리, 당좌거래가 중지됐다.
태산의약품은 병원도매 업소로 이미 지난 10월 6일자로 폐업 조치되었으며, 거래 제약사가 많지 않아 제약사들의 피해는 경미한 것으로 전해져 사실상 정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년들어 지방 도매업소의 부도는 대부분 병원거래 중소 도매업소들로 경영난으로 도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년들어 광주전남 지역 도매업소의 부도사태는 지난 4월 광주 다해메디칼과 6월 나주 금성약품, 7월 광주 한양의약품, 10월 광주 광명메디텍에 이어 5번째로 지방의 중소병원들의 경영난으로 함께 몰락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