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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국의사회 정책수립 과정 참관위해 출국하는 김영완 부의장

AMA Policy를 KMA policy에 벤치마킹…의협도 발 빠른 대응 가능

“KMA policy의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고자, 미국의사회(AMA) 정책수립 과정을 참관하는 대표단 자격으로 10일 출국합니다.”

 

오는 611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열리는 미국의사회 총회에 우리나라 대표단 자격으로 참석하는 김영완 부의장(사진)과 메디포뉴스가 9일 전화인터뷰를 가졌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8일 상임이사회에서 미국의사회 총회에 대표단을 파견키로 했다. 대표단은 집행측에서는 김주형 부회장, 대의원회 측에서는 김영완 부의장 등이 참석하게 됐다. 방문 목적은 AMA Policy를 집대성하는 현장을 참관하고, 의협의 KMA policy에 접목하는 것이다.

 

미국의사회 총회는 시카고 Hyatt Regency Hotel에서 열린다. 우리나라 대표단의 일정은 비행시간 등을 고려해 총회 하루 전인 610일부터 총회가 끝난 다음날인 17일까지 이다.


김영완 부의장은 “AMA의 총회는 5일 동안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미국의사회는 신임 회장도 뽑고, 수많은 정책들을 각 세션별로 나눠서 토론하고 통과시킨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공식 대표단 자격으로는 하루만 참석하지만, 미국의사회로부터 특별 설명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영완 부의장은 특히, 미국의사회 현직 부회장이 우리 대표단을 위해 AMAAMA Policy에 대해 2시간 동안 특별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통역도 배석한다. 이때 많은 의견을 나눌 것이다. 10여건 이상 질문을 준비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우리나라 대표단은 사회적 이슈나 문제에 대처하는 미국의사회의 대응이 관심이다.

 

김영완 부의장은 미국은 사회적인 이슈나 문제가 생겼을 때 즉각 입장을 발표한다. 이미 준비된 자료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당황하고 뒤늦게 대처한다. 의협의 제대로 된 의견을 즉각 발표하지 못한다. 각계의 지역과, 직역의 의견을 모아서 뒤늦게 발표한다. 한발 늦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영완 부의장은 미리 준비가 된다면, 예를 들어 노인 학대 문제, 아동 문제, 성폭행 문제 등 사회문제에 대해 의협이 어떻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즉각 발표할 수 있다. 선도적으로 의사의 입장에서 어떻게 생각하고, 피해자에게는 어떻게 도움을 줄 것이며, 정치권과 정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완 부의장은 이렇게 대응하면 국민이 이를 인정할 것이다. 그동안 많이 아쉬웠다.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이번에 가서 많이 보고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AMA PolicyKMA policy에 접목하기 위해 보고서는 물론이고, 설명회도 가질 생각이다.

 

김영완 부의장은 다녀와서 의협에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의협에서 따로 설명회 시간을 마련해 준다면 발표하고, 경험을 공유할 생각이다.”라고 언급했다.


김영완 부의장은 AMA 총회 참관에 많은 기대감을 밝히면서 말을 맺었다.


김영완 부의장은 "미국의사회 총회는 AMA Policy를 집대성하는 자리다. 각 분과 세셕도 활발하게 활동한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각국 대표단을 초대한다. 매년 10여개국 이상의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말했다.

 

김영완 부의장은 우리도 KMA policy가 태동했다. 개인적으로 KMA policy에 관심이 많다. 의협에서 일을 하거나, 후배들이 일을 하도록 KMA Policy의 기초를 닦아 놓아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 AMA Policy 참관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영완 부의장은 미국의사회의 조직과 현황을 보고, 가장 관심 있는 KMA policy의 뿌리라할 수 있는 AMA Policy 를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다. 많이 보고, 듣고, 느끼고 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