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진단검사의학과 박애자 교수가 지난 9일 국가기술표준원 대강당에서 열린 ‘2016년 세계 인정의 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박애자 교수는 한국인정기구(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 메디컬 시험기관 인정 분야의 기반 구축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인정기구는 국가표준기본법 제15조 및 시행령 제13조의 규정에 의거해 국가교정기관 및 시험검사기관을 평가하여 공인하는 기구이며, 국내에서는 2005년부터 메디컬 시험기관에서 이뤄지는 각종 검사가 기술적 역량과 신뢰성을 갖췄음을 보장하는 국제표준인 ISO 15189를 근거로 메디컬 시험기관 인정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설립됐다.
박 교수는 메디컬 시험기관 인정제도위원회 위원장으로 다년간 활동해 오면서 국내의 메디컬 시험 검사실인 진단검사의학 및 병리학, 핵의학 등 임상 검사실의 인정 평가와 관련한 초석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국제기구와의 협력과 교류 및 상호인정 체결 등을 통해 국내 메디컬 시험기관의 위상을 높이는데 현격한 공로를 세웠다.
한편, 세계 인정의 날은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와 국제인정기구포럼(IAF)이 인정 제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 공동 제정한 기념일로, 2008년부터 매년 6월 9일 각국의 인정기구별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