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과 인력을 갖춘 경기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를 가동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1일 오전 10시 병원 제2별관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개소식은 이날 오후 2시 본관 한마음홀에서 개최된다.
기자간담회에는 이 열 병원장과 안희철 응급의료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성심병원은 지난해 12월 복지부로부터 경기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이후 약 8개월간 응급실 확장공사, 인력 충원, 장비 보강을 통해 24시간 중증응급환자를 전문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나갔다.
안희철 센터장은 “먼저 1233㎡(373평) 규모였던 응급의료센터는 1740㎡(527평) 규모로 확장됐다”며 “응급실 내부는 응급환자전용 하이브리드수술실, 응급환자전용 중환자실, 소아환자 진료실, 소아전용 응급실 등 중증도별, 성인소아별 환자의 진료구역을 분리해 효율적인 환자 관리가 가농하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감염병 확산 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선별진료소, 음압감염격리실, 일반격리실이 별도로 운영된다. 또 감염병 환자가 응급의료센터로 이송돼 검사와 치료를 받는 동선은 일반 응급환자의 이동 동선과 겹치지 안도록 세심하게 고려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권역응급의료센터라는 취지에 걸맞게 장비 부분에서도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안 센터장은 “하이브리드 수술용 C-Arm을 비롯해 중환자 전용 구급차, 권역응급의료센터 전용 최첨단 256채널 Dual Source CT 등을 추가로 구비했다”며 “이는 응급시술을 통한 응급환자의 회복과 생존율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응급의료센터의 인력도 대폭 늘렸다.
안 센터장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1명, 소아응급구역 전담전문의 2명, 내과 전담 전문의 1명과 간호사 76명 규모로 운영된다”며 “응급실 진료와 입원 진료의 원활한 연계를 위해 응급환자 전용중환자실과 전용일반병실을 별도로 운영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 열 성심병원장은 “지난 17년간 경기 서남권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 온 한림대 성심병원은 지역내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최종치료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응급의료시스템을 강화해 나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