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의료원이 그동안 의약품 입찰시 첨부를 요구하던 공급확인서를 폐지할 것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관련업계가 주목하는 것은 공급확인서 첨부가 폐지되면 산재의료원의 보험약 낙찰가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입찰 참가 도매업소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산재의료원은 이달중 근년도 보험약품 구매를 위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며, 지난해 까지 저가낙찰로 인한 제약회사의 공급중단 조치를 우려하여 공급확인서를 첨부하도록 해왔다.
산재의료원의 공급확인서 폐지는 지난해 국감에서 다른 국공립 의료기관과 달리 공급확인서를 첨부해 의약품을 비싸게 구입,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된다.
산재의료원측은 작년 12월 29일 DC회의에서 공급확인서 폐지 여부에 대한 논의를 하고 금년도에 실시하고 부작용이 없을 경우 계속 적용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공급확인서는 제약회사가 자사의 제품을 도매업체를 통해 공급을 약속하는 문서로 현재 원자력병원과 산재의료원에서 첨부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효과는 크지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산재의료원이 공급확인서 첨부를 폐지 하려는 움직임과 관련,저가낙찰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