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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우리나라, AI 전염위험성 노출 ‘세계6위’

‘판데믹 위기 세계전망도’서 나타나

한국이 AI(조류 인플루엔자)가 사람간 전염병으로 급속히 확산돼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판데믹’에 노출될 위험성이 큰 국가로 분류됐다.
 
12일 더타임스 인터넷판이 공개한 위기관리회사 매플크로프트의 ‘판데믹 위기 세계전망도’에 의하면 한국은 판데믹 위기지수(PRI) 1.4로 인도와 공동 6위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PRI는 매플크로프트사가 각국의 인구밀도, 양계장 및 돼지 사육농가 수, 도시거주 비율, 기온, 습도, 보건비 지출, 보건환경, 면역 기능 등 32개 변수를 토대로 *전염병 발생 위험도(30%) *확산 위험도(30%) *대처능력(40%)을 종합 평가해 새로 출현한 질병이 개별 국가에 창궐할 가능성을 측정한 것이다.
 
PRI는 위험한 상태별로 4개 단계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 지수에 의하면 매우 위험한 상태(지수 0.0∼2.5)인 나라는 방글라데시(0.0), 르완다(0.2), 브룬디(0.4), 하이티(0.7), 인도네시아(1.2) 등이며, 중국과 베트남은 지수 2.3으로 공동 19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경우 전염병 발생위험이 0.13으로 매우 높았고, 확산될 가능성은 2.55로 높은 편이며, 대처능력은 6.42로 중간 정도로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국가 가운데는 영국이 PRI지수 2.5로 유일하게 위험도가 높은 국가로 분류됐다.
 
매플크로프트의 알리슨 워허스트(워윅 비즈니스스쿨 교수) 대표는 “영국의 노출 위험도가 높게 나타나 우리도 놀랐지만 높은 인구 밀도, 도시화의 확산, 관광객 유입, 국제 비즈니스 활성화, 이민자 증가 등 여러가지 요소가 결합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