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전임교원 공채에서 지원자가 부족해 일부 임상·기초 의학교육의 수업 차질이 우려, 의학교육이 부실화 될수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제주대에 따르면 2006학년도 1학기 전임교원 공채 접수 결과, 의과대의 경우 25명 모집에 불과 14명만 지원하는 부진을 보였으며, 마취통증의학, 핵의학, 성형외과학, 생리학 분야는 지원자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핵의학과와 성형외과학의 경우 2005학년도 2학기 때도 지원자가 없었던 나타났으며, 진단방사선과학과 안과학도 이번 공채에서 지원자가 모집인원에 미달, 전문의가 없는 일부 교육과목은 공중보건의가 수업을 담당하는 등 수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의대 관계자는 "핵의학은 대학으로서 꼭 필요한 분야이나 전문의가 없어 공중보건의가 수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교수요원이 부족한 과목들은 서울대를 비롯해 다른 대학들로 부터 강의를 지원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제주대 의대가 신설의대라는 인식을 많이 갖고 있으며, 지리적 특성으로 지원이 부진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