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화이자의 흡입형 인슐린 엑수베라(Exubera)가 제1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에 FDA허가를 취득하므로 연간 10억 달러의 매출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엑수베라는 많은 환자가 필요로 하는 인슐린에 대한 대체 약물이 되지 못하고 있다. 즉, 새로운 이 제품은 단기 지속형 인슐린으로 식사 전에 투여할 수 있다.
많은 환자는 장기 지속형 인슐린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FDA 요원은 지적하고 있다.
FDA 약물심사 및 연구센터의 소장인 갈슨(Steven Galson)박사는 “엑수베라는 모든 주사용 인슐린을 대체하지 못하고 흡연가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고” 고 설명하고 있다. 흡연하는 사람이 인슐린을 흡입할 경우 혈액에 너무 고 농도로 과잉 투여 발생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천식환자나 기타 만성 폐 질환 환자는 흡입 인슐린의 안전성이 판정 될 때까지는 사용이 금지되어있다.
엑수베라 흡입기는 Nektar Therapeutic사에서 발명한 것으로 약 4온스 무게와 기구를 사용 후 닫을 경우 안경 크기 만하다고 화이자 측은 언급했다.
부작용으로 기침, 숨 가쁨, 목 아픔 및 구강 건조감 등을 들고 있다.
화이자는 더 장기 안전성 연구를 약속했고 임상 실험 중 약간의 환자는 폐 기능 저하가 있었으나 2년 연구에서 더 이상 악화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회사측은 엑수베라가 금년 중반기에 시판될 것이며 많은 당뇨환자에게 인슐린 사용을 지도적 입장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동안 인슐린 주사는 투여 시 발생하는 통증이나 기타 두려움이 문제이었으나 흡입형 인슐린은 이러한 염려가 없음으로 많은 사람이 다시 인슐린으로 돌아오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 신제품 시장은 연간 10억 달러로 추산하고 있으나 아직 장기안전성 연구 미비로 한계가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다른 많은 회사들도 역시 흡입형 인슐린을 개발 중으로 릴리와 알컴스 사, 맨카인드, 코스 제약 및 노보 놀디스크 회사들이 추격하고 있다. (Webindia 123)
백승란 기자(srbaek@medifonews.com)
2006-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