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노후화된 농어촌 지역 보건소 등 공공기관의 시설과 장비의 현대화에 나섰다.
전남도는 올해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208억 6500만원을 투입해 도내 85개소 공공기관의 환경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10년간 공공 보건기관 신·증축 및 보건의료장비 현대화 사업에 따른 연차적 개선계획을 마련하고 진행하고 있다.
올해 주요 추진 사업은 *보건소·보건지소·진료소 55개소 시설 개선(201억9600만원 투입) *26개소 의료장비 교체·보강(5억 5100만원 투입)등 이다.
아울러 진도보건소 등 4개소에 대해 모두 1억 1800만원을 들여 방문차량과 전산장비 교체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오는 5월까지 시설 설계심의 및 장비 기술심의를 벌이고 올해 안으로 장비구입 및 이에 따른 시설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도는 보건기관 전산화기능 보강 및 보건의료 정보 전달체계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정희 전남도 보건한방과장은 “공공보건 의료환경 개선사업의 연차적 추진을 통해 공공보건기관을 지역단위 보건의료 종합정보센터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농어촌, 도서·벽지 등 소외지역 주민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백승란 기자(srbaek@medifonews.com)
2006-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