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는 G6PD 결핍증을 진단하는 바이오센서에 적용되는 기술 및 기기에 대해 유럽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G6PD 바이오센서는 체내에 포도당을 분해하는 효소의 일종인 G6PD의 활성도를 정량 진단하는 소형 바이오센서로, 비싼 고가의 장비와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존 진단 방법과 달리 4분 이내에 현장에서 손쉽게 진단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는 제품이라고 전했다.
엑세스바이오는 G6PD RDT(Rapid Diagnostics Test ; 신속진단키트) 및 바이오센서의 샘플 판매 국가 수를 2013년 18개국에서 2017년 70개국까지 확대시키며 G6PD 결핍 진단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G6PD 결핍증 환자들이 밀집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국가적인 보건정책을 기반으로 스크리닝 프로그램 참여를 추진 중이며, 미개척된 G6PD 현장진단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엑세스바이오의 G6PD RDT 제품은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현장 진단할 수 있는 유일한 제품으로 공식 인정 받은 바 있다”며 “바이오센서는 최근 아이티에서 진행된 임상실험에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보이며 제품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함으로써,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G6PD 결핍증은 아스피린, 타이레놀과 같은 해열 진통제나 항생제, 말라리아 치료제 등으로 인해 치명적인 빈혈을 앓거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유전성 질병이다. G6PD 결핍 환자에게는 미리 질병 진단을 받아 위험요소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유일한 대처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