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이세종)가 지난 12월 1일부터 2006년 1월 31일까지 실시한 ‘희망2006이웃사랑캠페인’의 성금 모금액이 1579억원을 기록, 역대 민간모금캠페인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나누면, 행복+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2개월간 진행된 이번 캠페인의 모금액 1579억원(중앙 956억, 지회 620억, ARS 3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 1185억원 보다 33%(349억원)가 늘어나고, 모금목표액인 1205억원을 374억원 초과 달성한 금액이다.
특히 1579억원은 지난 2002년 ‘태풍 루사’ 당시 모금된 1448억원을 넘는 금액으로 우리나라 민간모금캠페인 모금액 중 최고 모금액이다.
서울을 제외한 중앙과 지회 모두 지난해보다 높은 모금실적을 보였으며, 특히 중앙, 울산, 충남이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의 신장률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모금액의 신장에도 불구하고 서울(97.5%), 대구(91.8%), 충북(98.7%)의 경우 모금 목표를 채우지 못했으며, ARS모금도 3억 1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7%를 기록하는 등 하향세를 나타냈다.
이번 캠페인에는 총 850여만명이 기부와 자원봉사에 참여해 전국민 5명중 1명 꼴로 나눔 활동에 참가했으며, 국민 1인 당 평균 3219원을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경제사정에도 국민들이 전해주신 소중한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효과적인 배분지원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란 기자(srbaek@medifonews.com)
2006-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