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병원은 심혈관 질환자들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심장센터를 개소했다.
대구가톨릭병원은 작년 11월부터 약 3개월간 4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인력을 보강한 심장센터를 9일 개소함으로써 앞으로 환자들에게 진단·수술·입원에 이르는 모든 진료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심장센터에는 심장집중 치료실과 61병상 규모의 병실, 당일 심장혈관 촬영을 위한 입원실, 각종 검사를 담당하는 검사실 등 심장 질환 관련 시설이 모두 갖춰지며, 3차원 심장 초음파기 등 최신 의료장비도 도입됐다.
검사실에는 전문 요원을 배치해 며칠이 소요되는 검사 기간을 하루로 단축될 수 있게 했으며, 순환기내과 전문의 6명과 흉부외과 전문의 3명이 함께 근무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진단과 수술의 연계성도 높이게 됐다.
또한 부정맥 전문의 등 2명의 교수를 충원해 심장센터 연구 및 진료 기능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김기식 심장센터 소장은 “심혈관 질환의 경우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에 올라 있을 만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처음으로 신속하고 체계적인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심장센터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승란 기자(srbaek@medifonews.com)
200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