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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료제도 내 한의약 차지 비중 확대할 것"

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최혁용 회장 · 방대건 수석부회장' 취임식 성료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 방대건 수석부회장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한의사의 모든 의료행위가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도록 회무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지난 26일 저녁 8시 협회회관 대강당에서 양승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광수 · 윤종필 · 윤소하 국회 보건복지위원, 이태근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이영성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이응세 한약진흥재단 원장, 엄종희 한의협 명예회장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제43대 최혁용 회장 · 방대건 수석부회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화려한 과거만을 추억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를 뒤로한 채 제자리에만 머무는 실책을 반복하였던 우를 버리고, 우리를 둘러싼 많은 굴레와 사슬을 끊고자 하는 염원이 제43대 대한한의사협회 집행부의 탄생을 이끌었다."고 말하고, 한의약이 국민건강증진에 더 크게 기여를 하기 위한 '5대 공약'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5대 공약'에 대한 비전으로 ▲첩약건강보험 급여 확대 ▲의료기기 입법과 사용 운동 동시 추진 등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국민과 한의원 사이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고, 국가의료제도 내 한의약이 차지하는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한의약이 제도권 내에 안착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아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남아 있는 2012년 관련 법안과 최근 국회에서 발의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집행부가 솔선수범하여 의료기기 사용을 진행하고, 이미 나온 헌법재판소 결정과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을 바탕으로 의료기기의 행위 개발과 급여화를 추진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서 최 회장은 ▲천연물의약품 사용권 확보 및 보험등재 ▲제제한정 의약분업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 추진 등의 실현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제형변화 된 한약인 천연물의약품에 대한 사용권 확보 및 보험등재를 추진하고, 이를 토대로 만성질환 관리제 등 정부 정책에 진입하며, 한의사의 의약품 사용범위를 천연물의약품, 중성약, 생약제제, 한양방 복합제제 등으로 확대할 것"이라면서, "한의사의 진찰료를 올려 정당한 진찰료를 산정하고, 제제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제제한정 의약분업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또, "흡수통폐합 방식의 의료일원화를 저지하고 중국 중의사와 같은 한의사 중심의 의료일원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방대건 수석부회장 역시 취임사에서 "국내에서 한의약의 입지는 점점 더 좁아지고 있으며, 그 정도가 갈수록 더 심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의약이 국민에게 더 큰 신뢰와 사랑을 받고 세계적으로도 그 위상을 더욱 확고하게 다질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방대건 수석부회장은 ▲한의계의 숙원해결 및 한의사의 자존감 회복 ▲압도적 변화를 통한 한의사의 더 당당한 미래 만들기 ▲회원들과 소통하고 힘이 되어주는 협회 조성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혁용 회장과 방대건 수석부회장은 한의사 전 회원 투표로 실시된 대한한의사협회 제43대 회장 · 수석부회장 선거에서 총 유효투표 수 8,223표 중 3,027표(득표율 36.81%)를 획득해 당선됐으며, 임기는 2021년 3월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