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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엘러간, '오저덱스' 한국인 대상 조기치료 임상 결과 발표

망막분지정맥폐쇄로 인한 황반부종 환자에서 조기치료 및 재치료 효과

엘러간은 지난 4월 11일 망막분지정맥폐쇄(BRVO, Branch Retinal Vein Occlusion) 후 황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오픈라벨로 한국의 7개 기관에서 진행된 임상연구인 ‘COBALT‘의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번 임상연구가 국제안과학술지인 Ophthalmologica에 게재됐다고 2일 전했다.


본 연구는 망막분지정맥폐쇄로 인한 황반부종 환자 71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발병기간이 3개월 미만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망막분지정맥폐쇄로 인한 황반부종의 조기치료 및 재치료에서 '오저덱스(덱사메타존 임플란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였다.


12개월에 걸쳐 진행된 연구에서 71명 중 50%의 환자가 1~2회, 49%는 3회 '오저덱스'를 투여받았다.  연구 결과, 치료 6개월 후 평균 18.6±12.9 letters, 12개월 후 평균 15.3±15.0 letters의 시력 개선을 나타내었으며, 15 letters 이상의 시력 개선을 나타낸 환자의 비율 또한 6개월에 65%, 12개월에 56%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 참여한 환자군에서 최적의 재치료 간격은 5개월로 나타났고, 최대 효과(시력 개선 및 부종 감소 효과)의 약70%가 투여 후 1주에 관찰되었으며, 이를 통하여 망막분지정맥폐쇄로 인한 황반부종환자의 치료에서 오저덱스의 빠른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임상연구의 책임연구자인 서울아산병원 윤영희 교수는 “이번 임상은 2004년 진행되어 Real-world practice를 반영하지 않은 허가 임상시험(GENEVA STUDY)과 달리 실제 진료환경에서의 결과로 오저덱스를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일찍, 적절한 투여 간격으로 적용 했을 때에 안전하고 우수한 결과를 확인한 의미 있는 결과”라고 본 연구의 의미를 평가했다.


또한 김안과병원 김종우 교수는 “병원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의 환자 및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환자에게 Anti-VEGF(항-혈관내피성장인자) 치료와 비교하여 적은 주사횟수로 우수한 시력개선 및 황반부종감소 효과를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엘러간 안과사업부 총괄 박영신 전무는 "본 연구에서 보여준 6개월째 18.6 letters의 시력 개선은 Anti-VEGF 제제를 매달 주사하였던 이전의 연구결과들과 유사한 정도의 시력 개선이라는 점에서 흥미로우며, 오저덱스 투여에 따른 최대 효과의 약  70%가 투여 후 1주 만에 관찰되었다는 점은 고무적인 발견"이라고 말하며,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를 통하여 국내 망막분지정맥폐쇄로 인한 황반부종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저덱스는 황반부종이 발생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VEGF 및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의 망막질환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며, 국내에서 망막분지정맥폐쇄 후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 후안부 염증을 동반한 비감염성 포도막염에 보험 적응증을 획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