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 시행 첫해인 2018년 한 해 4,324억 원 등을 투입하여 4대 목표, 12대 추진 전략, 37개 실천과제, 152개 세부추진과제의 이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 1일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개최된 '2018 GIC 심포지엄'에 참석해 기조강연을 통해 ‘2018년도 제약산업 육성∙지원 시행 계획’에 대한 자세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1일 글로벌개량신약연구개발센터는 개량신약 글로벌 진출 사례와 가속화 전략, 저비용 고효율의 신약개발을 위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 등 글로벌 시장진출 방법 모색을 위해 ‘저비용 고효율의 글로벌 개량신약 가속화 개발전략’이라는 주제로 '2018 GIC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첫 순서로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육성과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우선 정부가 2018년 제약산업 육성∙지원을 위해 추진하는 4대 목표 분야로는 ▲R&D, ▲인력양성, ▲수출지원, ▲제도개선이 있다.
▲신약개발 역량 제고를 위해 R&D를 강화하고, ▲제약산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전문 인력 양성 및 창업을 지원, ▲현장 수요 중심의 수출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선진 제약 강국 도약을 위한 제약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을 위해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권덕철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차세대 미래 유망 분야 지원 확대 기반 마련을 위해 ‘4차산업혁명 대응 헬스케어 지원단’을 구성 운영하여 구체적 프로젝트에 대한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ICT 활용 신약 개발 및 공정 효율화, 치매나 유전자 치료제 등 차세대 바이오신약 개발 등 스마트 신약과 관련된 프로젝트와 임상시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 임상시험 인프라 구축 및 첨단 융복합 임상신기술개발 관련된 구체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실행 방안을 ‘4차산업혁명 대응 헬스케어 지원단’을 통해 마련한다는 것이다.
특히, 임상시험의 경우 임상시험 실시기관별로 산재되어 있는 관리시스템을 통합하여 표준화된 차세대 임상시험관리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공익 목적의 제약 R&D 투자를 추진한다. 권 차관은 “때문에 올해에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진행될 ‘제2기 재생의료 지원사업’의 예비타당성 심사 및 2019년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치매 극복을 위한 맞춤형 치료제 등 국민과 연구자 수요 중심의 질환극복 R&D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인력양성 분야에서는 제약산업 특성화대학원 등을 통해 현장∙실무형 제약바이오 인력 양성을 확대 중이다. 이를 위해 현재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에 3년 이내 기간 동안 연간 5억 원 이내의 지원금을 대학당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약바이오 기술비즈니스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보건산업 ‘혁신창업지원센터’ 구축해 사업화 유망기술 발굴 및 평가로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권 차관은 국내 제약산업의 수출 강화를 위해서는 “신흥국 등 전략국 현지 제약시장 진입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다각화한다”고 말했다.
▲유라시아경제연합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CIS 국가와 중국의 보건 및 허가 당국자 대상으로 초정연수를 진행하여 국내 제약 및 의료기기 기업의 진출 기반을 마련하며, ▲기업들이 수출시 필요한 정보의 고급화, 사용자 편의성 확대, 해외 현지 정보수집 및 보급을 통해 수출 성과를 극대화하며, ▲CPhl, Phar-East 등 해외 의약품 박람회 내 국내 제약산업 전시관 운영 들을 통해 한국의 제약산업 우수성을 홍보하고 네트워킹 및 파트너십을 기획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백신사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백신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펀드인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조성 계획안을 마련했으며, ▲개발도상국을 수출대상국으로 하는 백신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기술상담 및 조달 정보, WHO-PQ 인증 획득을 위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선진 제약 강국 도약을 위한 제약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해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및 인증 제도의 고도화와 ▲한국형 의약품 유통관리 기준 재정립을 추진한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윤리성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리베이트 관련 인증취소 기준을 개선하여 국민적 신뢰를 제고하며, 올 상반기에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연장(34개사) 및 하반기에는 제4차 혁신형 제약기업 신규 인증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또한 EU, FDA 등 국제 규제와의 조화를 위한 한국형 유통관리 기준을 재정립하기 위해 의약품 유통품질관리 분야에서의 신뢰도 구축 노력이 진행된다.
권덕철 차관은 “의약품 유통 분야 약사감시 정례∙상시화와 의약품 일련번호 보고제도의 안착 등을 통해 의약품의 불법 거래행태를 제거하기 위한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