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등 7개 구의사회, 새 회장 선출

사업계획 따른 예산도 편성

강동구의사회를 비롯한 7개 구의사회는 지난 24일 정기총회를 각각 개최하고 새해 예산을 확정하는 한편, 새롭게 구의사회를 끌어갈 회장들을 선출했다.
 
<강동구의사회>강동구의사회는 한림대부속성심병원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박영우 현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박 후보는 조강현 후보와 펼친 경선에서 105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와 함께 2006년 예산으로 9522만원을 확정했다.
 
이날 박영우 회장은 당선 직후 “강동구의사회를 서울시 구 의사회 중 가장 단합이 잘되는 의사회로 만들겠다”며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강서구의사회>강서구의사회는 한경민 후보가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한 후보는 77표를 획득해 64표에 그친 이용권 후보를 13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한편 강서구의사회는 이날 새해 예산으로 9190만원을 심의, 의결했다.
 
한 후보는 이날 *동호회 창립 지원 *지역 주민과의 교류 *관공서와 유기적 관계 맺기 *소식지 발간 *학연지연 없이 구의사회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구로구의사회>구로구의사회는 그린팝웨딩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단독 출마한 안중근 후보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또한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 *불법진료 근절 *보건소 진료 의료보호환자로 제한 *상급단체장 선거제도 개선 등을 채택했다.
 
이와 함께 *효율적 회무 집행 *의료제도계획 위한 자료수집 등의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이에 따른 예산으로 6915만원을 확정했다.
 
<노원구의사회>노원구의사회는 노블레스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단독 출마한 우봉식 현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재임에 성공한 우 회장은 이날 “의료계가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는 만큼 이런 시대적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갈 의료계 지도자가 선출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원구의사회는 *단체예방접종 근절 대응책 마련 *영리법인 허용시 내국인 역차별 금지 추진 등을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 채택했으며 새해 예산으로 1억2400만원을 통과시켰다.
 
<마포구의사회>마포구의사회는 서교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6400만원의 새 예산을 확정하는 한편, 신임회장으로 윤진열 후보를 추대했다.
 
당초 윤진열 후보와 이재일 후보가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했지만 후보 단일화가 이뤄져 윤진열 후보가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한편 마포구의사회는 이날 2000년 의쟁투 관련해서 면허 취소 위기에 놓인 한광수 전 회장을 명예회원으로 위촉했다.
 
<용산구의사회>는 단독 출마한 조승복 후보를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
조승복 신임회장은 “용산구의사회는 연령차가 양극화 돼 있는 편인데 그 중간에서 의사회 회원 모두가 화합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이에 따른 예산 5565만원을 의결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 건의안건은 추후 새 집행부에서 안건을 마련해 상정하기로 했다.
 
<은평구의사회>은평구의사회는 의사회 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새 회장으로 김병인 후보를 선출했다. 아울러 서울시의사회 건의안으로 *의대정원 감축 *신용카드 수수료 낮춰줄 것 등을 채택하고 올해 예산으로 1억91만원을 통과시켰다.
 
김 후보는 이날 단독 후보로 출마해 만장일치로 새 회장에 당선됐으며 당선 직후 “회원들이 편하게 진료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상훈 기자([e-mail])                                                                                                   2006-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