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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뉴스 브리핑] 대개협도 낙태 자격정지 1년 유예는 미봉책이라면서 관련법 개정 '요구'

사필귀정?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노동조합 단체협약 잠정 합의

대한개원의협회가 낙태를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행정처분하는 것을 헌법재판소 판결 전까지 유예한다는 보건복지부의 방침은 미봉책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낙태 관련법의 개정을 요구했다.

사필귀정이랄까 그간 이전투구 양상을 보이던 대구가톨릭의료원 노사분규가 잠정합의를 이루었다

이밖에 충천남도의사회가 캄보디아에서 펼친 의료봉사 활동, 메디게이트가 의사 네트워킹 서비스를 강화한 내용, 인천성모병원의 AAHRPP 3회 연속 전면인증 소식, H+양지병원이 홍창권 교수를 영입한 사실, 충북대학교병원이 암관리자 하반기 연수교육을 시행한 소식 등을 메디포뉴스가 정리했다.

◆대개협, 행정처분 유예는 미봉책…복지부는 숨지 말고 낙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해야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가 낙태를 비도덕적 행위로 규정하고 1개월 자격정지 처분하는 의료관계행정처분 규칙이 부당하다고 지적하는 한편 헌법재판소 판결 때까지 행정처분을 유예한다는 보건복지부의 방침은 미봉책이라면서 낙태 관련법의 개정을 촉구했다.

3일 대개협은 입장문에서 “보건복지부 및 정부는 문제의 뒤에 숨지 말고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적 논의와 합의를 유도하여 미비한 낙태 관련법들을 모든 사람이 납득하고 지킬 수 있는 법으로 개정해냐 한다. 누구나 억울함 없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대개협은 “당분간 규칙의 유예라는 무책임한 미봉책이 아니라, 잘못된 규칙의 폐기 및 사회적 합의를 통한 합리적 법 개정 등을 통한 산부인과의사의 명예 회복을 원하는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의 주장에 찬성한다.”고 했다. 

대개협은 “보건복지부는 당장 책임감 있게 현 상황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현명한 해결책 및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여 산부인과 진료실의 환자와 의사간의 혼란을 막아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17일 낙태하게 한 경우에 자격정지 1개월 처분하는 내용을 포함하는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대한 개정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복지부령)을 공포 시행했다.

당일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곧바로 성명서의 발표와 기자회견을 통해 합법적인 인공임신중절수술 이외의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된 낙태수술을 거부하고, 사회적 합의에 따른 법 개정을 촉구했다.

그러자 보건복지부는 형법 제270조를 위반하여 낙태하게 한 경우에 자격정지 1개월 처분하는 것을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올 때까지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노동조합, ‘2018 임금 및 단체협약’ 극적으로 잠정 합의 이뤄내…“조인식은 9월 첫째주 예상”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이하 ‘의료원’)은 총파업 39일째인 9월 1일(토) 12시 10분 데레사관 3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분회(이하 ‘노동조합’)와의 19차 본교섭에서  ‘2018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해 잠정 합의를 극적으로 이루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의료원 관계자는 “본교섭에서 ‘2018 임금·단체 요구안’ 최종 410여개 항에 대해 노사간 상호 수용 의사를 밝히며 양측 대표가 약 30분 만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그중 노사간 치열했던 ‘2018 임금·단체 요구안’ 10대 핵심쟁점의 최종 합의안(요약)은 다음과 같다.



의료원 관계자는 “7월 25일부터 진행된 총파업으로 그동안 기존 외래환자의 80%수준, 입원환자 40% 수준으로 감축 운영했다.”며 “필수인력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환우 및 보호자분들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매우 죄송스러웠다.”고 전했다.

의료원장 이경수 신부는 “앞으로 노사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교직원들의 바람을 잘 경청하고 꼼꼼히 챙기겠다.”며 “모두가 의료원 정상화에 힘쓰고, 지역 환우 및 보호자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환우 및 보호자분들께 매우 죄송하다. 변화의 출발선에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파업에 참여했던 교직원들은 9월 3일(월) 자신의 자리로 복귀하며, 의료원과 노동조합간 조인식은 9월 첫째주중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 충청남도의사회,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에서 의료 봉사…일시적인 의료봉사 진행을 탈피 현지의사 교육

충청남도의사회(회장 박상문)는 충청남도청의 지원을 받아 단국대학교병원과 공동으로 8월 26일부터 31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 따께오 지역에서 해외의료 봉사활동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의사회원 9명 및 간호, 자원봉사 인력을 포함 20명의 해외의료봉사단(단장 정은주)이 참가했다.



프놈펜 시내에 있는 헤브론 종합병원에서 안과 수술 팀은 한국실명예방재단의 도움으로 현지의사 교육과 함께 환자 선별 및 백내장수술을 진행했다. 총 45건(백내장 39건, 익상편 6건)의 수술을 실시하였고 약 200명 환자에게 맞춤형 돋보기안경을 제공하였다.  또한 별도로 내과, 피부과, 가정의학과, 이비인후과, 안과, 부인과 관련 환자를 3일간 약 1,100(진료 700여명, 보건상담 400여명)여명 진료했다. 구충제(4,000여명), 철분제 빈혈약(300여명) 등 낙후된 의료 환경에 적합한 약제들을 주로 준비하여 제공했으며, 개인 위생용품등도 보급했다.  

이에 지역대표가 진료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의료봉사단의 노고에 감사패와 함께 고마움을 표했다. 안과 수술지원을 담당했던 헤브론 병원 역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의료봉사단은 의례적, 일시적인 의료봉사 진행을 탈피하여, 지역주민의 건강에 근본적 도움을 주기 위해 수술 치료 중 현지의사교육을 실시했다.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달하기도 했다.  

충청남도의사회는 “매년 의료봉사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단국대학교 병원의 병원장 및 관계자, 충청남도 도청, 현지 캄보디아 당국에 협조가 있었기에 이번 행사가 가능했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충청남도의 위상과 대한민국 의료를 캄보디아 현지에 알리며 사랑을 나눈 6일간의 일정이었다.”고 했다.

◆ 메디게이트, 의사 네트워킹 강화 서비스 개편 출시…실명 옵션 도입하고 동료맺기와 그룹생성 기능 추가

의사 전용 온라인 포털인 메디게이트가 의사 사용자 간 네트워킹을 강화한 모바일 서비스(sn.medigate.net)를 전격 오픈했다. 메디게이트는 9월 3일 기존 모바일 서비스를 개편해  의사 사이 온라인 접점을 찾고 의학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한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3일 밝혔다. 

메디게이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개편 전 사용자 온-오프라인 조사를 통해 의사 간 온라인 네트워킹과 전문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요구를 파악할 수 있었다”라고 전하고, “이런 사용자 요구에 맞춰 1년 전부터 방향을 정해 개편 작업을 수행했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메디게이트 모바일에서 의사 사용자는 개인 이력과 관심사를 정리한 프로필 페이지를 만들어 공유하고, 실명으로 게시물을 생성할 수 있다.  이런 실명 옵션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을 추가해 의사 간 네트워킹을 기대한다는 게 메디게이트 측의 설명이다.  

개편된 모바일 서비스엔 이런 점을 고려해 출신 대학, 수련병원, 가입 학회를 기반으로 ‘알 수도 있는 의사’를 추천받아 친구 관계를 맺는 ‘동료’ 기능, 다른 의사들과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는 ‘메시지’, 관심 있는 주제의 페이지를 만들고 멤버를 초대해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는 ‘그룹’ 기능이 추가됐다.

메디게이트 관계자는 “실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온라인 네트워킹에 대한 사용자 요구도 중요하지만, 온라인 개인 정보 노출에 극도로 예민한 의사 성향도 고려해야 했다”라며, “이런 점을 반영해 프로필 공개 범위를 사용자 본인이 정교하게 설정하도록 하고, 익명 형태의 서비스는 여전히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의사와 의료 기간 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의료기관이나 학회, 의료전문 매체, 의료 관련 기업들이 서비스 내 브랜드 페이지를 생성해 의사가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했다.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AAHRPP 3회 연속 전면인증 획득…국제 수준에 따라 임상 연구 수행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인천지역 대학병원 최초로 국제 임상연구 분야 인증기관인 ‘국제 연구대상자 보호 프로그램 인증협회(AAHRPP, Association for the Accreditation of Human Research Protection Program)’로부터 3회 연속 전면인증(Full-Accreditation)을 획득했다.
 
인천지역의 대학병원 중에서 AAHRPP 인증을 받은 곳은 인천성모병원이 유일하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010년 첫 전면인증 획득한 이후, 2013년과 올해까지 3회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
 
AAHRPP는 비영리 임상연구 피험자 보호 인증협회로서,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기관과 연구진이 윤리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수행하면서 연구에 참여하는 피험자의 권리와 복지를 보호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피험자의 인권과 관련이 있는 만큼 AAHRPP에서 제공하는 인증은 기준이 매우 엄격하고 까다롭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임상연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를 1993년부터 병원장 직속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 피험자를 보호하고 윤리에 입각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인천성모병원이 3회 연속 AAHRPP 전면 인증은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국제 수준에 높은 기준에 따라 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기관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다국적 임상 연구 유치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H+양지병원, 피부과 신설…중앙대학교병원 병원장 출신 홍창권 교수 영입

H+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이 9월3일 피부과를 신설하고, 이번에 은퇴하는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홍창권 교수를 H+양지병원 의무원장 겸 피부과장으로 초빙했다.

홍창권 교수는 중앙대학교병원 병원장 및 의료원장, 피부과 주임교수, 피부과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으로 대한접촉피부염 및 피부알레르기학회를 비롯해 대한피부암학회, 대한미용피부외과학회 회장을 맡은 바 있는 국내를 대표하는 피부과 전문의로 9월부터H+양지병원 피부과 진료를 총괄한다. 

H+양지병원은 이번 피부과 신설을 통해 탈모 등 모발클리닉을 중심으로 습진 및 피부 알레르기, 피부 미용 등 피부 관련 다양한 질환과 시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홍창권 교수를 의무원장으로 초빙, 상급종합병원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병원 운영 및 진료 서비스 질 개선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H+양지병원 김상일 병원장은 “이번 피부과 신설 및 홍창권 교수 초빙을 통해 보다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기존 의료진들과의 협진 등을 통해 환자 맞춤형 진료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앞으로도 보다 높은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 보건소 암관리자 2018년 하반기 전문인력교육…“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충북대학교병원 충북지역암센터(소장 박진우) 지난 8월31일 충북대학교병원 본관 3층 정보도서관에서 지역사회 암관리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2018년 보건소 암관리 전문인력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전문인력교육은 도내 14개 시·군 보건소 암관리 담당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췌장암(충북대학교병원 외과 류동희 교수) ▲자궁경부암(충북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최진영 교수) ▲감마나이프(충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박영석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되어지역사회 암관리사업 전문인력으로서 지역사회에 적합한 암예방과 암환자 관리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힐링시네마(맘문화예술원 이미원 원장)를 통하여 암관리 전문인력들의 정서적 소진으로 인한 직무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강의도 진행됐다.

충북지역암센터는 지역사회 암관리 전문인력 대상으로 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암종별 최신 진단과 치료법을 교육하여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속적인 국가 정책 추진을 위한 지역기반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