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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복지부 메르스 협력 요청에 의협 병협 위기단계별 지침 요청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오늘부터 시작!

메르스 대응이 3년전 과는 다르다. 3년 전만 해도 병원이 망할 까봐 쉬쉬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삼성서울병원부터 메르스 환자에 신속하게 대응했고, 서울대병원으로 전원하여 치료 중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보건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보건의료계와 간담회를 갖고 메르스에 신속한 대응과 협조를 요청했다. 의협 병협 등은 위기단계별 대응 지침을 보건복지부에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가 가을을 앞두고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에 나섰다.

이밖에 병원계에서는 이전투구했던 대구가톨릭의료원 노사가 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했다. / 충남대학교병원에서는 국립대학교병원장 회의가 열려, 전공의 육성 등 현안을 논의했다. / 나누리병원이 창립 15주년을 맞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서울백병원이 '섭식장애 치료방법의 진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1일 이러한 보건의료계 병원계 소식을 메디포뉴스가 전한다.

◆ 복지부, 의협 병협 간협 약사화 등 보건의료계 메르스 대응 간담회…신속한 대응과 협조 vs 위기단계별 지침 요청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9월 10일 오후 6시 30분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간호협회, 대한약사회 등 보건의료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메르스 대응을 위한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 이기일 보건의료정책관은 메르스 환자 확인 경과와 대응 현황을 설명하고, 메르스의 성공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일선 의료기관과 약국의 신속한 대응과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내원자의 위험국가 방문력 확인을 철저히 하고, 메르스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선별진료소 활용 등 감염관리 조치를 충실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의 협조요청이 있는 경우 지역단위에서도 의약단체가 메르스 예방수칙 안내 등 메르스 대응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보건의료계는 지금까지 메르스 대응 현황을 듣고, 의료기관과 약국의 위기단계별 대응 지침 마련을 요청했다. 앞으로 메르스 대응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다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 병협, ‘메르스대책 상황실’ 설치 24시간 비상업무체계 가동…회원병원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지난 9월8일 국내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하자 즉각 협회내에 ‘메르스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업무체계에 들어갔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메르스관련 문의는 질병관리본부 핫라인(전화 043-719-7878) 또는 병원협회 상황실이 설치된 정책국(02-705-9210∼6)으로 문의하면 된다. 

송재찬 상근부회장이 상황실장을 맡은 ‘메르스대책 상황실’은 종합    상황팀과 지원·안내팀, 홍보팀 등 3팀으로 구성, 운영중이다.
  
병원협회는 3년전 메르스가 국내에 유입돼 확산되었을 당시 상황실을     꾸려 적극적으로 대처했던 경험을 살려 이번에도 메르스 확산저지에      총력을 쏟는다. 상황실에서는 메르스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조치사항을 회원병원에 신속히 안내하고 메르스와 관련한 병원 민원 접수, 의심환자 등 대국민 민원 접수 및 처리 등의 업무를 한다.
  
병협은“3년전처럼 메르스가 확산되어서는 안된다는 경각심을 갖고 회원병원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상황실을 설치하고 24시간 비상업무체계에 들어 갔다.”고 했다.

◆ 전남대병원, 메르스 예방 신속 대응…응급실 밖 의심환자 진료대기소, 병동 출입구엔 메르스 홍보물

전남대학교병(병원장 이삼용)은 “최근 국내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의심환자 진료대기소 설치 등 확산 및 감염 예방을 위한 신속한 조치에 나섰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9일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갖고 전 부서에 메르스 의심환자 안내 요령 등을 전달했으며, 각 병동 출입구에는 관련 안내문을 내걸어 외부인의 출입 통제를 보다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응급의료센터 앞에는 의심환자 임시대기소를 설치해, 의심환자가 무단으로 병원 내부로 들어와 다른 환자나 보호자에게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임시대기소에 도착한 의심환자는 전화를 통해 병원 내 의료진과의 통화 및 진료 후 격리여부가 결정된다. 또 국가지정음압격리병동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 격리조치가 필요한 의심 환자에 대한 즉각적인 격리를 취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의심환자가 병원 내에서 확인되었을 때 외래와 원무과에서는 정해진 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일반 환자와 격리시킬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 즉각 연락토록 했다.

◆ 오늘부터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예방접종…전국 8천여 병‧의원에서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 먼저 실시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은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2006년 1월 1일 ~ 2018년 8월 31일 출생) 중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9월 11일(화)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2회 접종 대상자는 생후 6개월∼만 8세 이하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생애 처음으로 받거나’, ‘2018. 7. 1. 이전까지 총 1회만 받아 면역형성이 완벽하지 않은’ 어린이들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유행이 주로 12월에 시작되고,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하여 가능하면 11월까지 2회 접종을 완료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업구분

접종 대상

사업기간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어린이 사업 대상자 중 2회 접종 대상자

20189112019430

어린이 사업 대상자 중 1회 접종 대상자

20181022019430

그 외 1회 접종 대상 어린이는 긴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충분한 면역력 유지를 위해 10월 2일(화)부터 무료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의 경우 인플루엔자 유행 차단을 위해 방학 전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 하다고 전했다.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제공하는 지정의료기관은 전국적으로 약 8천여 곳이 있으며,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편리한 곳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전에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방문할 경우 불편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노동조합, ‘2018년 임금 및 단체 협약’ 최종합의…내년부터 주 5일제 등 410여개 항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이경수 신부)은 “9월 1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대구지역지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분회(이정현 지부장)와 ‘2018년 임금 및 단체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파업 39일째였던 지난 1일(토) 잠정합의 이후 9일만에 노사 대표들이 협약서에 직인 날인 하며 최종합의를 이룬 것이다. 의료원장 이경수 신부는 “이번 일이 건강한 직장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모두의 화합을 위해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합의 내용은 410여개 항으로, 그중 대표적인 10가지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임금 인상은 기본급 정률 5.5% + 기본급 정액 6만원으로 지난 88일 밝힌 의료원의 최종안 보다 기본급 정액을 추가 인상했다.

· 내년 3월부터 주5일제를 시행한다.

· 모든 인사를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투명하게 실시하여야 하고 신의와 성실로 인사 관리를 한다.

· 적정 인력을 위해 환자 수 증감에 따라 당일 근무 당 인원을 변경하지 않는다.

· 육아휴직 기간 동안 월 50만원을 지급한다.

· 갑질 근절을 위해 전수 조사를 시행한다.

· 배치전환은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하며, 선입선출을 원칙으로 한다.

· 직원 복지를 위해 교직원 전용식당 마련을 고려한다.

· 조합활동을 보장한다.

- 간부 활동시간 : 비전임간부(임원, 상집)-8/ 대의원-6

- 조합원 교육시간 : 연간 4시간

· 용역 소속 환보사와 용역 소속 업무보조원에 대해서 201811월까지 직접고용 비정규직으로 전환하고, 202011월까지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할 시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 충남대학교병원서 국립대학교병원장 열려…전공의 육성·수련환경 개선 등 안건 논의

충남대학교병원이 주관하는 <2018년도 제4차 국립대학교병원장 회의>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렸다.



충남대학교병원 송민호 원장을 비롯한 전국 10개 국립대학교병원장(이승준 강원대병원장, 정호영 경북대병원장, 신희석 경상대병원장, 이창훈 부산대병원장,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이삼용 전남대병원장, 조남천 전북대병원장, 주승재 제주대병원장, 한헌석 충북대병원장(병원명 가나다 순))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공의 육성·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병원별 부담현황 공유 및 국가적 지원 요청 방안에 대한 논의와 국립대병원 지역거점 의료기관 역할 수행에 따른 공익적 비용 보전 요청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를 주관한 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향후 국립대병원의 미래발전을 위한 장기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나누리병원 창립 15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의료시장 및 의료산업 패러다임의 변화” 공유

나누리병원이 지난 9월 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창립 15주년 기념 학술대회(Nanoori Vision Scientific symposium)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 오성훈 원장, 장지수 원장, 김진욱 병원장(인천나누리병원), 배정식 병원장(강서나누리병원) 김기준 병원장(수원나누리병원), 피용훈 병원장(주안나누리병원)등 5개 나누리병원 원장단 및 임직원들을 비롯해 서울 아산병원 빈성일 교수, 콜롬비아 의과대학 김용정 교수 등 외부 인사를 포함한 내빈 320여명이 참석했다.



나누리병원 창립 15주년 기념 학술대회는 ‘Upcoming Future(다가오는 미래)’라는 주제로 급변하는 의료시장과 의료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짚어보고 척추, 관절 분야에 이름난 명의들과 함께 다양한 임상경험 및 최신 경향을 살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작년에 이어 나누리학술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한 해 동안 출판된 논문 중 가장 우수한 성과 및 평가를 인정받은 의사에게 수여하는 상인 ‘Nanoori Best Paper Award’는 수원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최정훈 부장에게 돌아갔다.

◆ 서울백병원, ‘섭식장애 치료방법의 진화’ 심포지엄…호주·중국 섭식장애센터 책임자 방문 ‘폭식증·식욕부진증 치료법’ 공유

서울백병원과 인제대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가 지난 9월8일 서울백병원 9층 대강당에서 ‘섭식장애 치료방법의 진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변화하는 섭식장애 치료방법을 주제로 호주와 중국의 섭식장애 치료 선도기관의 책임자들을 초청해 강의를 진행했다.

 

심포지엄 전반부에는 호주국립중앙섭식장애연구 및 임상 센터인 InsideOut Institute의 책임자(Director)인 사라 마과이어(Sarah Maguire) 박사가 ‘21세기 폭식장애 치료’를 주제로 새롭게 정신질환에 포함된 폭식장애의 특성과 치료방법을 강의했다.

중국 Chinese Medical Association 산하 중국섭식장애위원회 회장이자 중국 유일의 섭식장애전문 의료기관인 상하이 섭식장애 센터(Shanghai Eating Disorders Center) 책임자(Director)인 상하이 자오퉁대학(Shanghai Jiao Tong) 주 첸(Jue Chen) 박사는 ‘신경성식욕부진증의 가족치료’를 강의했다.

후반부에서는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가 ‘중독적 섭식병리에 개입하는 인지행동치료’ 강의와 모즐리회복센터의 오승민 임상심리사가 치료사례를 공유하는 등 새로운 치료기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장 김율리 교수는 “가까운 국가들의 섭식장애 치료현황을 통해 국내 치료방향을 가늠할 기회가 되었으며, 참가자들이 최근의 연구결과가 적용된 구체적인 치료기법을 배움으로써 치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심포지엄이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