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성분명: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콤보가
비소세포폐암(NSCLC) 1차치료에 사용돼 PD-L1 발현률과 무관하게 생존율 향상을 이끌어냈다.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 키시 타카시)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 김진영)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CheckMate-227(3상)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CheckMate-227에서는 비편평 및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군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옵디보·여보이, 옵디보·화학요법 콤보의 1차 치료 효능이 평가됐다.
이 연구는 3파트(파트1a, 파트1b, 파트2)로 나눠 진행됐다. 파트1a와 파트1b는 각각 PD-L1 양성 환자와 음성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파트2에서는 PD-L1 발현 여부와 무관하게 약효가 측정됐다.
그 결과, 파트1a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PD-L1 발현율 1% 이상 환자군에서 화학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OS)을 유의하게 연장시켰다. 안전성은 앞선
연구결과와 일치했다.
파트1b의 탐색적 분석(exploratory
analysis) 결과에서는 옵디보∙저용량 여보이 콤보가 PD-L1 음성 환자군을 대상으로 생존률 향상을 이끌었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독일 폐질환연구센터 마틴 렉 박사는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폐암 1차
치료에서 전체생존개선 효과를 보였다”며 “PD-L1 양성
및 음성 환자 모두에서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전체생존개선 효과를 보인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파트2에서는 옵디보와 화학요법 콤보가 PD-L1 발현과 무관하게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1차 치료에 투여됐다. 이 연구에서 옵디보 콤보는 화학요법 대비 전체생존기간을 유의하게 늘리지 못했다(위험비, (HR)=0.86 [95% CI 0.69-1.08]). 구체적으로 전체생존기간 중간값(median OS)은 옵디보-화학요법 콤보군 18.83개월, 화학요법군은 15.57개월이었다. 1년 전체 생존율은 각 그룹에서 67.3%, 59.2%로 집계됐다.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탐색적 분석에서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옵디보-화학요법 콤보군 18.27개월, 화학요법 치료군은 11.96개월이었다(HR 0.69; 95% CI 0.50-0.97). 자세한 결과는 추후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