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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JW중외제약, 베트남 원료의약품 생산기업 인수계약

인수된 '유비팜', 베트남 최대 생산시설보유.."현지 생산 의약품으로 파머징 시장 공략"

JW중외제약은 베트남 원료·완제 의약품 생산 전문기업 유비팜(Euvipharm)에 대한 지분 100%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투자금은 양사 협의로 공개되지 않았다.


유비팜은 2013년 캐나다 최대 제약기업 밸리언트(Valeant)에 인수됐다. 베트남에서 가장 현대화된 생산시설을 갖춘 의약품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특히 유비팜 공장은 WHO(세계보건기구)로부터 GMP(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 인증을 받았다. 연면적 35000m² 규모로 베트남 최대 수준인 연간 193700만개의 의약품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기업이 베트남 제약사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인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JW는 지난해 4월 코트라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 지원 사업에 참여하면서 투자처를 발굴했고, 계약 전반에서 투자 M&A팀과 호치민 무역관의 도움을 받았다.


최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은 고속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생산한 의약품을 수출할 경우 의약품등급제, 가격경쟁력 등 문제로 시장 공략에 어려움이 많았다JW중외제약은 유비팜 인수를 통해 현지에서 생산한 의약품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국가 등 파머징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JW중외제약은 유비팜에 제제 연구역량과 함께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순차적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PIC/S 인증도 추진한다. 향후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JW중외제약 신영섭 대표는유비팜 인수로 신흥 제조 강국인 베트남에서 현대적 장비를 갖춘 대규모 공장을 확보하게 됐다베트남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에 JW 브랜드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