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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건보적립금 20조, 3분기에 무너졌다

1~9월 1조 3475억 적자…누적적립금 19조 2480억 추정

건강보험이 올 3분기 1조 434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6480억원 대비 적자액이 7861억원 늘었다.


건보공단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3/4분기 건강보험 현금 포괄손익계산서’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건강보험 총 수입은 17조 393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보험료 수입은 15조 462억원을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 총 수입은 15조 5439억원, 보험료 수입은 13조 6441억원이었다.


올 3분기 총 지출은 18조 4734억원, 급여비 지출은 17조 9378억원이었다. 지난해 3분기 총 지출은 16조 1919억원이었으며, 급여비 지출은 15조 7520억원이었다.


1년새 보험료 수입은 1조 4021억원 늘었지만, 보험급여비 지출이 2조 1858억원 더 큰 폭으로 늘었다.


건보공단의 1·2분기 자료(866억원 흑자)와 함께 보면 건강보험은 올해 1~9월 1조 347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1~9월 6294억원 흑자에 비해 1조 9769억원 줄어든 수치다.


이에 따라 9월까지의 건강보험 누적적립금은 지난해 말까지의 누적적립금 20조 5955억원에 1~9월 적자 1조 3475억원을 뺀 약 19조 2480억원으로 추정된다.


통상 연말에 청구분이 몰려 지출이 급증하는 것을 고려할 때 올해 건강보험은 큰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은 지난해 4분기에만 8072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공단은 “3분기는 본인부담상한제 사후환급금 지급 및 요양급여비 증가 등에 따라 지출이 증가해 재정수지가 감소한다”며 “하지만 이는 계획된 범위 내 재정변동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30일 발표된 제1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따르면 건강보험은 올해 3조 1636억원의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만약 건강보험이 2019년 4분기 1조 8161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게 되면 적자 전망치를 넘어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