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4일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정기현)에 입원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2019-nCoV) 2번째 확진환자가 격리치료 13일 만인 2월 5일(수) 최종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2번 환자는 중국 우한에 파견된 한국국적의 55세 남자분으로 1/10부터 인후통, 1/19경 몸살 증상이 있었고 1/20~22 중국에서 감기약을 복용하고, 1/22일에 상해를 경유해 입국 후 능동감시 중 1/23 인후통 악화로 보건소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다.
2번 환자는 격리 입원치료 중 매일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왔고 증상 소실 후 2회 이상 미검출 소견을 보여 감염력이 없음을 확인하고 2월 4일 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중 처음으로 격리해제 및 퇴원 결정이 내려졌다.
이번 첫 퇴원 결정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중앙임상TF’(‘중앙임상TF’)에서 중증도, 위험도 평가를 포함해 정확한 임상 정보 공유와 여러 전문가들의 토론,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의 종합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중앙임상TF는 확진환자 주치의 간 협력을 확대해 마련된 병원, 주치의, 전문가(감염학회, 병원협회 포함) 간담회(「신종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 치료기관 간담회」1월 31일)를 정례화해 구성됐다.
중앙임상TF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진료에 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기 위한 임상전문가 네트워크로서, 확진환자의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치료 전략을 논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