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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인천공항검역소, 확장형 검역 시스템 가동 중

경증 입국자에 대해 검역 단계부터 적극적인 대응 나서

국립인천공항검역소(소장 김상희)는 지난 28일 중국발 항공기 전체로 검역이 확대된 이후부터 검역대 앞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본 조치는 경증 환자도 검역 단계에서 바로 조치해 공항 밖을 나서기 전 감염증 확산을 차단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검역소는 중국발 승객 전원에게 개별 체온 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를 받고 있으며 선별진료소(4곳)와 격리시설을 운영해 검역 이후 유증상자에 대한 필요한 조치를 현장에서 즉시 실행하고 있다.

유증상자는 선별진료소로 안내해 기초역학조사와 인플루엔자 배제진단을 실시하고 경증 조사대상유증상자로 분류될 경우 병원 이송 없이 시설 격리를 통한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5일까지 총 113명의 경증 승객이 격리돼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으며 관할 보건소를 통해 감시기간 종류시까지 관리가 진행되고 있다.

검역소 관계자는 “이번 확장형 검역 시스템(검역조사-선별진료-시설격리-진단검사)은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것으로 지금까지 신종 및 범유행 감염병에 대비해온 결과이다”라며 “고강도 조치를 통해 경증 입국자에 대해서도 검역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만큼 국민의 안전과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격리시설은 메르스 이후 공중보건위기에 대비해 설치됐던 음압시설(1인실 50동, 2016년 설치)로 신종감염병 의심환자가 격리돼 진단검사까지 실시된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별진료소 격리시설의 실제적인 운영을 위해 군 의료인력 31명(군의관 19, 간호장교 12명)과 공중보건의사 9명, 국립병원 간호사 12명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