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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602명, 위기경보 ‘심각’ 상향

23일 9시→16시 46명 추가…총 사망자 5명

코로나19 확진환자가 600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월 23일 16시 현재, 금일 09시 대비 확진환자 46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도 1명이 늘었다. 38번째 환자인 63년생 한국인 여성이다. 질본은 코로나19와의 사망 관련성을 조사 중에 있다.


46명 중 24명이 대구에서 발생했고, 신천지대구교회관련이 20명이 었다. 26명의 감염 경로는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범정부대책회의에서는 문재인대통령 주재로 ▲감염병 위기경보 조정 ▲코로나19 방역 대응상황 및 향후계획 ▲지역별 병상·인력 확보 및 단계별 활용계획 등이 논의됐다.


우선 정부는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현재는 특정 지역과 집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확산되는 초기 단계이나, 전파 속도를 감안할 때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이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는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1차장:복지부장관, 2차장:행안부장관)로 격상된다.


정부는 “심각 단계에서는 보다 적극적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격리와 같은 강력한 대응조치를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환자 중 중증도가 낮은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빠른 치료를 위한 전담병원을 지정하고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주일 이내에 각 시도별 감염병점담병원을 지정·소개하고, 대구 지역 확진자를 위해 1000병상 수준의 병상을 추가 확보함과 동시에 전국적으로는 1만병상 수준의 치료병상을 확보한다.


‘코로나19 방역 대응상황 및 향후계획’에는 의료기관내 환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신규 폐렴환자는 입원 전이나 중환자실 진입전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응급실에 내원하는 의심환자는 분리된 공간에서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지역별로 병상·인력을 확보하고 급격한 환자 발생시에는 중앙에서 지역 간 자원 조정 및 병상·인력·장비 등을 지원한다. 치료역량도 지속 강화하며, 의료기관에 피해를 보지 않고 진단·치료에 참여하도록 손실보상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