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가 833명이 됐다. 정부는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하는 한편, 대구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봉사할 의료인을 모집한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월 24일 16시 현재 오전 9시 대비 확진환자가 70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는 대구 41명, 경북 12명, 부산 12명 등으로 많았다. 현재까지 총 의사환자는 3만 2756명으로 이 중 804명이 격리 중이고, 22명은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해제 됐다. 사망자는 7명이다.
또 검사 결과 2만 29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1만 1631명은 검사 중이거나 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같은 날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호흡기 질환에 대해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과정에서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국민안심병원은 의료기관 내에서 모든 호흡기질환자의 감염경로를 분리·차단하는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는 병원계의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국민들이 의료기관 내원에 불안감을 가지고 필요한 진료도 기피하는 문제점과 특히 호흡기환자들의 경우 일부 병의원의 진료 회피 등 정상적인 진료를 받기 어려운 문제를 해소할 필요성도 고려된 조치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여건에 따라 호흡기 외래구역의 동선을 분리해서 운영하거나(A형), 선별진료소·호흡기병동 등 입원실까지 운영(B형)하는 방안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국민안심병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의 의료수가 중 안심병원 감염예방관리료가 호흡기 전용 외래·입원 및 선별진료소에서 진료시 적용되고(2만원), 선별진료소 내 격리관리료 등 특례조치가 취해진다.
신청은 24일부터 대한병원협회가 받고 준비가 되는 병원부터 즉시 적용하며, 안심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 병원협회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속히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수습본부는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봉사할 의료인도 모집한다.
수습본부는 “대구 지역의 코로나19 선별검사에 참여한 의료인 등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운영중단에 따른 손실, 의료활동에 필요한 각종 비용 등 경제적인 보상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치하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