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은 12일 대한민국을 치료하기 위한 의사들의 총선 출마를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협은 4월 열리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에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지난해 5월 총선기획단을 발족한 바 있다.
의협 총선기획단은 성명서를 통해 “13만 의사회원, 2만 의과대학생과 가족, 그리고 다양한 영역의 의료관련 종사자 등 100만 유권자의 권익과 총선 참여를 위해 각 정당에 보건의료정책제안서를 전달하는 등 선제적 활동을 해왔으며 총선이 시작된 지금, 본격적으로 지지의 힘을 결집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은 전에 없던 어려움에 처했으며,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던 근본적, 구조적인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다”며 “의사는 객관적이고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환자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이를 치료에 적용한다. 감정과 정치적 성향이 아닌, 객관적 사실을 통해 사회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하는데 이들의 능력이 발휘될 때, 대한민국은 더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기획단은 미래한국당 비례후보를 신청한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에 대해 “두 번의 집행부 기간 동안 국민 건강을 위한 의료환경 개선,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일선에서 헌신해 왔다”며 “현재는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접 코로나19 대구 현장지원을 자원해 회원들과 고락을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협 회장을 역임한 미래통합당 신상진 국회의원에 대해서는 “성남 중원에 출마한다. 2000년 의약분업 당시 투쟁의 선봉에 나섰던 모습은 여전히 많은 의사들의 뇌리에 남아 있으며, 의사 출신 4선 국회의원으로서 입법 관련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췄다”고 평했다.
인천 계양을 공천이 확정된 미래통합당 윤형선 후보에게는 “지역에서 오랫동안 개원의사로서 지역민들의 건강을 지켜왔으며, 전 인천광역시의사회 회장으로서 의료계의 여러 문제에 적극 대처하는 한편,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봉사해 왔다”고 지지했다.
서울 동대문을 더불어민주당 김현지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으로서 젊은 의사들을 대변하고 보다 나은 수련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음은 물론, 여당 내 유일의 보건·의료전문가 윤일규 국회의원의 비서관이자 국회 유일의 의사출신 비서관으로 의료계와 국회의 가교 역할을 맡아 의사로서의 전문성에 정책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더해왔다”고 언급했다.
그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고현윤, 이상이 후보자, 미래통합당 송한섭, 홍태용 후보자, 미래한국당 김우신, 김치원, 박은철, 박준동, 성창규 후보자, 정의당 고병수 후보자도 이번 총선에 도전한다.
의협 총선기획단은 “여당, 야당을 떠나 이들 후보들이 국회로 반드시 진출해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고, 의료의 영역을 넘어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을 치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라며 “이들의 도전에 힘찬 격려와 연대를 표함을 재차 천명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