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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통합당 불참 속…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 선출

코로나19와 사투 의료진에 감사

21대 국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에 3선의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이 선출됐다.


한 위원장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에 감사를 전하며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5일 국회는 제379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열고 보건복지위원장 선거 등 6개 상임위원장 선거 안건을 의결했다.


한정애 의원은 투표인원 187명 중 184표를 얻어 복지위원장에 선출됐다.


노동계 출신의 대표적인 정책통인 한정애 위원장(65년생)은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 출신으로, 해운대여고, 부산대학교 환경공학과 및 동 대학원 환경공학, 노팅엄대학교 대학원 산업공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그는 19대(비례대표), 20대(서울 강서병)에 이어 21대 총선에도 당선되며 ‘3선’ 반열에 올랐다.


한 위원장은 제19대 대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홍보본부 공동본부장을 역임했고, 2013년·2016년·2018년 세 차례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기도 했다.


보건의료쪽 관련 활동을 보면 국회 공공의료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저출산고령사회 인구변화대응TF 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2018년 ‘병원 내 연장근무 대안은 없는가? 병원노동자 노동조건 실태조사 발표 및 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당선 인사에서 “지금 이 순간에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과 관계 공무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하며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최전선상임위가 보건복지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본회의장 한켠이 비어있는 것을 보면서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선거운동 기간 중 코로나19와 싸우는데 모든 역량을 하겠노라고 모두 다 약속을 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금의 부족함이 있어도 국회는 국민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야당의원님들께도 마음에 차지 않으시겠지만 국회로 돌아오셔서 정상적으로 국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그래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국회를 바라고 편안함을 가지도록 했으면 한다”며 “최선을 다해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더불어민주당의 단독선출 강행이 일당독재로 가는 선전포고라며 종일 맹비난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15일 국회 기자회견, 미래통합당 의원총회 발언, 본회의 의사진행 발언 등을 통해 “48년 제헌국회 이래로 한 번도 상임위원을 강제로 배정하고 일방적으로 상임위장을 선출한 적은 없다”며 “개원 시에 이렇게 많은 상임위에 의원을 강제배정하고 뽑는 경우는 정말 없는 헌정사의 폭거이고, 일당독재로 가겠다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의원총회에서 “국회의 관행을 무시하게 되면 한국의 의회 민주주의 발전에 커다란 오점을 남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법사위는 기본적으로 법원과 검찰을 관장하는 것인데 법사위를 통제함으로써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저는 분명히 정부가 밝힐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관심을 모았던 법사위원장에는 윤호중 의원이 선출됐다. 산자위는 이학영, 기재위 윤후덕, 외교통일위 송영길, 국방위 민홍철 의원이 위원장에 뽑혔다. 다음 국회 본회의는 오는 19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