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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충남대병원,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착공

백신·치료제 상용화, 규제자유특구 실증기반 조성


충남대학교병원이 내년 4월 개소를 목표로 고위험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충남대병원은 지난해 ‘고위험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 구축·운영 실증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돼 의생명융합연구센터 6층에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은 대전지역 바이오메디컬산업의 혁신성장동력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전광역시가 총 152억 8000만원(국비 76억 4000만원, 지방비 76억 4000만원)을 투입해 생물 안전 3등급(BL3)의 공용연구시설(연면적 671.36m2)이 구축된다. 

지난 10월 말에 착공해 2022년 상반기에 준공 예정인 ‘BL3 공용연구시설’은 감염병대응 연구목적으로 대전테크노파크, 충남대학교병원이 주축으로 설치·운영되며 신종 감염병 관련 분석, 진단,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BL3 등급의 공용연구시설로 감염병대응 안전관리 기준을 충족하고 관련 연구 장비와 전문인력을 갖춰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업의 감염병 관련 치료제, 백신,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조기 상용화를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신종 감염병에 대한 진단, 백신개발, 치료제 연구는 신속히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중소·벤처기업들은 관련 연구시설에 대한 막대한 구축비용과 운영 시 안전관리 등의 어려움으로 신속한 대응연구가 어려웠다. 

하지만 대전지역에 규제자유특구실증기반 조성사업으로 구축 되어지는 BL3 공용연구시설은 지역 내 감염병 관련 연구시설이 부족한 현 상황에서 생물안전 3등급 전문 연구시설 구축으로 관련기업이나 감염병에 대한 진단기기 및 백신과 신약 기초연구뿐만 아니라, 전임상시험을 앞당기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BL3 공용연구시설은 다수의 전문인력과 감염병 관련 시험 분석 장비(약 39종)를 보유하고 관련 임상검체들을 수집·분양을 할 수 있게 된다. 임상검체는 지역 내 건양대병원, 대전을지대병원과 충남대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을 통해 공동으로 수집되고,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충남대병원 측은 “대전지역 바이오 중소·벤처 기업들이 본 시설을 활용함으로 감염병 관련 진단키트,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등을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행해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전문연구시설을 기반한 연구개발과 상용화는 지역사회의 안녕과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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