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 연구팀이 국제 의료영상 컴퓨팅 분야 최고 학회의 ‘저선량 CT 이미지 품질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 연구팀(의공학과 이동헌 교수, 마취통증의학과 홍부휘 교수, 오지은 박사, 백종탁 연구원)은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첨단 의료 컴퓨팅 및 분석센터(Center for Advanced Medical Computing and Analysis, CAMCA)의 김경상 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의료영상 컴퓨팅 분야 최고 학회인 ‘의료 영상 컴퓨팅 및 컴퓨터 지원 중재(Medical Image Computing and Computer Assisted Interventions, MICCAI)학회’의 ‘저선량 CT 인식 이미지 품질 평가(Low-dose CT Perceptual Image Quality Assessment, LDCTIQA) Grand Challenge 2023’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체 4위로 입상했다.
CT 영상의 이미지 품질 평가(IQA)는 매우 중요하며 과도한 방사선이 환자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저선량 이미지로부터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은 의료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이다.
충남대학교병원 연구팀과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CAMCA 김경상 교수는 최신 인공지능 기술인 ‘Vision transformer’ 기반의 모델을 개발해 저선량 CT 이미지로부터 고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했고 최종 비공개 검증 데이터에 대한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동헌 교수는 “이번 대회는 복잡한 잡음(noise) 및 왜곡(artifact)을 포함한 CT 이미지에서 다양한 IQA 모델을 평가하고 방사선 전문가가 평가한 점수와 상관관계를 비교해 최고 성능의 CT 영상 품질 지표를 결정하기 위해 개최됐다”면서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이 실제 임상 환경에서 적용 가능한 고성능 IQA 모델임을 검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